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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 이제 '세계 속의 우리'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골든글로브 수상 소감 본문

Guide Ear&Bird's Eye/영국 BBC

오영수: 이제 '세계 속의 우리'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골든글로브 수상 소감

CIA Bear 허관(許灌) 2022. 1. 10. 21:44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 배우가 한국인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으로 출연한 오영수 배우가 10일(한국시간)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골든글로브에서 한국계 배우인 샌드라 오, 이콰피니가 수상한 적은 있지만 한국인 배우가 상을 받은 것은 오영수 배우가 처음이다.

그는 넷플릭스를 통해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라며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이정재 배우가 후보로 올랐던 'TV 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 2개 부문 수상은 불발됐다.

올해 골든글로브의 작품상은 '석세션'이, TV 드라마 남우주연상은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이 거머쥐었다.

하지만 두 부문의 후보에 오른 것만도 한국 영화 드라마 역사상 초유의 기록으로 평가된다.

오영수 배우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으로 출연했다

지난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제79 회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외에도 극 중 성기훈 역의 이정재 배우가 남우주연상,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 역의 오영수 배우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한국인 배우로는 최초로 연기상에 도전했다.

오 배우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더 모닝쇼'의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과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의 수상 소식에 소셜미디어 트위터에는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오징어 게임은 456명의 참가자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이야기다

싸늘한 골든글로브 시상식

한편 아카데미상과 함께 가장 권위 있는 영화-TV 시상식으로 꼽히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올해는 스타도 방청객도 없었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중 없이 진행됐고, 매년 시상식을 생중계한 NBC 방송은 올해 행사를 송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백인 위주의 회원 구성과 성차별 논란, 불투명한 재정 관리에 따른 부정부패 의혹이 불거지면서 할리우드 제작사, 홍보 대행사를 비롯해 영화배우들도 줄줄이 시상식 보이콧에 나섰기 때문이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와 오영수 역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골든글로브 측은 별도 중계 없이 수상 결과를 소셜미디어와 홈페이지 등에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앞서 골든글로브는 지난해까지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규정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기생충'과 '미나리' 출연 배우들은 연기상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기생충'은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했고, '미나리'의 윤여정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골든글로브의 비영어권 작품에 대한 차별 논란이 거세졌다.

특히 지난해 미국 이민자들의 삶을 다뤄 화제가 됐던 영화 '미나리'도 미국 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인데다 정이삭 감독 역시 한국계 미국인임에도 '외국어 영화'로 분류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에 불을 지폈다.

골든글로브 주최측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조직 쇄신안을 발표했다

발등의 불... 시상식 직전 조직 쇄신안 발표

인종차별과 각종 비리 논란으로 보이콧에 직면한 미국 골든글로브 주최 측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시상식 개최 당일 오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조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HFPA는 "그간 세계의 여러 저널리스트들을 대표하는 다양하고 독특한 목소리들을 포함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구조를 바꾸고자 노력했다"며 "그 결과 새로운 이사회 구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쇄신된 이사회는 여성이 3분의 2, 유색 인종이 3분의 1 비중으로 구성됐다. 외부 전문가 3명도 포함되며, 21명의 새로운 회원들을 충원했다.

HFPA는 "다양한 장르, 인종의 저널리스트 비중이 지배적이며, 이들에게 골든글로브 시상 투표권도 즉시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 흑인 저널리스트 연맹, 아시안-아메리칸 저널리스트 연맹, 히스패닉 저널리스트 연맹 등 보다 다양한 단체에 소속된 인원들을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오영수: 이제 '세계 속의 우리'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골든글로브 수상 소감 - BBC News 코리아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한국인 최초 - BBC News 코리아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역으로 출연한 오영수 배우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