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사망자 수 역대 최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4일 신규 확진자는 5362명, 위중증 환자는 752명, 사망자 수는 70명으로 각각 국내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의 병상 가동 여력 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계치에 가까워지고 있다.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는 이날 894명을 기록했으며, 이 중 4일 이상을 기다린 이들이 331명이나 된다.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은 80%를 넘어섰고, 수도권은 90%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새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 국내 감염자는 다시 3명 늘어 누적 9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감염자들은 국내 최초 감염자(나이지리아 방문 부부)의 지인으로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과 연결고리가 있는 사람들이다.

WHO 수석 과학자인 소미야 스와미나단 박사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패닉"에 빠지지 말라고 촉구했다.

WHO 수석 과학자인 소미야 스와미나단 박사는 이날 로이터통신이 주최한 넥스트 콘퍼런스에서 남아프리카의 데이터를 고려하면 오미크론의 "감염성이 매우 높다"면서도 "현재 상황은 1년 전과 다르다. 준비와 주의가 필요하지만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WHO에서 긴급사태대응을 총괄하는 마이크 라이언 박사는 현재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라며 오미크론 변이에 맞추기보다 "공정한 백신배급"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국내 사망자 수 역대 최고 - BBC News 코리아

국내 일일 사망자, 위중증 수 역대 최고 - BBC News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