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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총리대행 "여성 교육도 의무" 본문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의 아쿤드 총리대행이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있는 여성교육에 관해 "교육은 여성에게도 의무"라고 말하고, 여학생의 등교를 순차적으로 재개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국영방송은 27일, 탈레반의 아쿤드 총리대행의 연설 음성을 방송했습니다.
연설에서 아쿤드 총리대행은 일본의 중고등학생에 해당하는 여학생이 수도 카불 등에서 등교할 수 없는 상황이 된 데 대해, "이슬람 교도에게 교육은 남녀 모두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녀분리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남학생과 여학생을 분리하는 시설이 정비된다면 여학생의 등교를 순차적으로 재개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또, 아쿤드 총리대행은 "현재 여성들은 어디든 자유롭게 갈 수 있고, 일도 할 수 있고 교육을 받을 수도 있어, 평화를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과도정부가 출범한 이후 아쿤드 총리대행의 연설이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자세를 나타냄으로써 각국의 이해를 얻어, 정권 승인으로 이어지게 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국내 각지에서는 여성의 교육과 취업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어, 탈레반 과도정부가 향후 여성의 권리를 어느 정도 허용할지, 국제사회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탈레반 총리대행 "여성 교육도 의무"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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