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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6 '탈석탄' 성명에 40개국 찬동 본문

Guide Ear&Bird's Eye2/기후변화와 지진 연구자료(許灌)

COP26 '탈석탄' 성명에 40개국 찬동

CIA Bear 허관(許灌) 2021. 11. 6. 11:53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서 온실가스 배출감축 대책을 취하지 않은 석탄화력발전소의 신규 건설중단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에 유럽국가 등 40여개국이 찬동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미국, 중국은 포함되지 않아, '탈석탄'이 논의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COP26'에서는 4일, 청정에너지로의 이행에 대해 의장국인 영국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는 주요 경제국은 가능한 한 2030년대에, 세계 전체에서는 가능한 한 2040년대에 배출감축 대책을 취하지 않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탈피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러한 석탄화력발전소는 신규 건설을 중단하며 타국에서의 건설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40여개국이 찬동해, 프랑스와 독일 등의 유럽국가와 한국 등 아시아국가, 그리고 아프리카와 중동국가들이 포함됐으나 일본과 미국, 중국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정부 협상단은 "자원이 빈약하고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일본은 다양한 에너지원을 균형있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참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성명에 대해 'COP26'의 샤르마 의장은, "이번 회의는 석탄을 과거의 유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석탄화력의 끝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는 내용의 코멘트를 발표했습니다.

영국은 의장국으로서 '탈석탄'을 추진할 생각이어서 'COP26'의 논의의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COP26 '탈석탄' 성명에 40개국 찬동 | NHK WORLD-JAPAN News

 

COP26 '탈석탄' 성명에 40개국 찬동 | NHK WORLD-JAPAN News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서 온실가스 배출감축 대책을 취하지 않은 석탄화력발전소의 신규 건설중단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에 유럽국가 등 40여개국이 찬동

www3.nhk.or.jp

석탄발전 단계적 폐지 40여개국 합의

지난달 24일 독일 서부 석탄 화력 발전소 굴뚝에서 연기가 배출되고 있다. (자료사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COP26)에서 40개 이상 나라가 석탄 전력 기반에서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기로 4일 합의했습니다.

이날 의장국인 영국이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이같은 계획에 합의한 국가들로는 프랑스, 독일, 한국 등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국가들이 포함됐습니다.

성명은 석탄 발전소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감축시키는 목표를 달성하기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석탄발전소의 운용 감축을 촉구했습니다.

또 이같은 계획에 합의한 나라들은 앞으로 국내 석탄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기로 하고 해외 건설 사업의 경우 직접적인 재정 지원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은 이번 합의에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정부 대표단은 합의에 서명하지 않는 이유로 자국이 바다에 둘러싸여있고, 자원이 풍부하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들면서 ,일본으로서는 다양한 전력원을 균형있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석탄발전 단계적 폐지 40여개국 합의

폴란드에 있는 화력발전소 냉각탑 인근에 석탄이 비축돼 있다. (자료사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40여 개국이 단계적으로 석탄 발전을 폐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진행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영국 글래스고에서 한창 진행 중인데요. 석탄 사용과 관련해서 4일 눈길을 끄는 합의가 나왔군요?

기자) 네. 베트남과 폴란드 등 40여 개국 이상 국가들이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이날 합의했습니다.

진행자)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했는데, 시한을 언제로 잡은 건가요?

기자) 네. 선진국은 2030년대까지, 그리고 가난한 나라들은 2040년대까지 석탄 발전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참여한 나라들은 또 국내외에서 석탄 발전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석탄은 지구온난화를 가져오는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내뿜는 화석연료죠?

기자) 그렇습니다. 석탄에서 나오는 온실가스가 기후변화를 가져오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석탄은 ‘가장 더러운 연료’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석탄 발전을 제한하는 것이 기후변화를 막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합니다. 민간 기구인 국제탄소프로젝트(Global Carbon Project) 소속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2021년 전 세계적으로 석탄 연소로 약 147억 m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진행자)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석탄 발전 비중이 여전히 큰 것으로 아는데요?

기자) 네. 2019년 기준으로 전 세계 발전량의 37%를 여전히 석탄 발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상황이라 이번 COP26에서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한 건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군요?

기자) 맞습니다. COP26 개최국인 영국의 크와시 쿠르텡 산업에너지부 장관은 “석탄의 종말이 눈앞에 다가왔다”라며 “석탄의 운명을 끝내고, 청정에너지로 전환해 환경에도 도움 되고 경제적 이익도 누리는 방향으로 세계가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다”라며 이번 합의를 환영했습니다.

진행자) 중국과 인도가 석탄 발전에 크게 의존하는데, 이들 나라도 이번 합의에 참여했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석탄을 많이 쓰는 중국, 인도, 미국, 호주, 일본 등은 이 합의에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이들 나라 가운데 중국이 석탄 소비량이 가장 많죠?

기자) 그렇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세계 석탄 소비의 절반가량을 중국이 차지합니다. 또 인도는 11.6%, 그리고 미국은 6.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중국 같은 경우는 최근에 오히려 석탄 채굴을 독려한 것으로 아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전력이 부족해지자 석탄 발전을 독려하기 위해서 국내 탄광에 석탄 생산을 크게 늘리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이렇게 석탄 발전에 크게 의존하는 나라들이 빠진 것이 이번 합의에서 아쉬운 점이 되겠군요?

기자) 맞습니다. 거기에 단계적 석탄발전 폐지 시한도 기후변화의 시급성을 고려하면 너무 늦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COP26 그린피스 대표단의 후안 파블로 오소니오 대표는 "화석 에너지 사용량 감축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이번 성명 내용은 크게 부족하다"라면서 "이 작은 성명 덕에 각국은 석탄발전을 언제 중단할지 등을 두고 오히려 엄청난 재량권을 확보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진행자) 이번 합의는 구속력이 있는 겁니까?

기자) 아닙니다. 다른 합의들과 마찬가지로 법적 구속력이 없이 자발적으로 이행하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합의에 참여한 일부 저소득 국가는 선진국들에 석탄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돕기 위해 자금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영국과 미국, 그리고 독일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석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약 85억 달러를 제공한 선례가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도 이번 합의에 참여했는지 궁금하군요?

기자) 네. 한국도 이번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COP26 특별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우리 정부는 출범 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를 조기 폐쇄한 데 이어 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영국, 뉴질랜드를 비롯한 20여 개국은 이날 별도로 해외 화석연료 사업에 내년 말까지 공적 금융 지원을 중단하기로 약속했다. 여기엔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는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석탄, 석유, 천연가스 사업이 모두 포함되는데요. 제한적으로 예외는 인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