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군 병원 습격, 25명 사망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중심부에 있는 군 병원에서 2일 오후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발 이후 무장그룹이 병원을 습격해 최소 25명이 숨졌고 50명 이상이 다쳐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탈레반 보도담당자는 NHK 취재에서 무장그룹의 멤버 4명을 살해하고 최소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발에 관해 과격파조직, IS와 관련된 아마크통신은 "우리 정보통에 따르면 IS 전투원 5명이 병원을 공격해 탈레반 사령관을 포함한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다"라고 전했습니다.

습격을 받은 병원에는 병상 400개가 있고 탈레반 전투원도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4년 전에 IS의 습격을 받았을 때는 30명이 숨졌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탈레반의 잠정정권이 출범한 9월 이후 탈레반과 대립하는 IS의 자폭테러와 습격이 이어지고 있으며, 탈레반 산하 내무부가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