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내년 중반까지 세계 백신 접종 70% 목표"

27일 베트남 호치민시티에서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보건장관들이 내년 중반까지 세계 인구의 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도록 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공개했습니다.

장관들은 G20 정상회의가 개막하기 하루 전인 29일,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인구의 40%, 내년 중반까지는 70%에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목표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애초 제시된 전 세계 인구 70% 백신 접종 목표는 내년 가을이었는데 장관들은 이 목표를 몇 개월 앞당겼습니다.

G20 재무·보건장관들은 그러면서 개발도상국의 코로나 팬데믹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자 백신과 필수 의료용품 공급을 늘리고 관련한 공급 및 재정적인 제약을 제거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장관들은 미래 또 다른 세계적 바이러스 대유행을 예방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를 설치하는 안에도 합의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태스크 포스 설립의 목적은 팬데믹 예방과 준비, 대응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 대화와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경험 교류를 증진하는 것 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G20 "내년 중반까지 세계 백신 접종 70% 목표" (voakorea.com)

G20 "내년 중반까지 세계 백신 접종 70%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