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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우크라이나 주권·영토 지지" 본문

흑해 주변국/우크라이나

미 국방 "우크라이나 주권·영토 지지"

CIA Bear 허관(許灌) 2021. 10. 20. 08:33

로이드 오스틴(가운데) 미 국방장관이 1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안드레이 타란(왼쪽)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구소련권 국가 순방에 나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조지아 방문을 마치고 19일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진행자)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의 동유럽 순방 소식부터 살펴보죠.

기자) 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18일 조지아 방문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등 과거 소련의 영향권에 있던 흑해 연안 동유럽 국가들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21일과 22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 회의까지 참석한 후 귀국합니다.

진행자)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이들 나라를 방문하는 건 처음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조지아의 경우, 미국 국방장관이 방문한 건 2014년 이후 처음이고요.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방문한 적은 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국방장관이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스틴 장관은 1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도착했습니다.

진행자) 오스틴 국방장관의 우크라이나 일정을 좀 따라가 보죠.

기자) 네. 오스틴 장관은 안드레이 타란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볼도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는데요. 오스틴 장관은 19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에 감사를 표하면서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스스로 외교 정책을 결정할 권리를 계속해서 지지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오스틴 장관이 우크라이나 방문 목적에 대해 직접 밝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19일 우크라이나 도착 직후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방문 목적에 대해 밝혔는데요. 오스틴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유럽과 대서양 염원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추가 침략을 억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역량 구축에 대한 우리의 다짐을 표명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최근 국경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적이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러시아가 올봄에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지대와 크림반도 일대에 대규모 병력과 SU-30 전투기, 군함 등을 집결시키고 일대에서 대대적인 군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간에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었습니다.

진행자) 크림반도는 원래 우크라이나 영토 아닌가요?

기자) 맞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지난 2014년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강제병합해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았고요.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는데요. 국제 사회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크림반도 같은 사태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진행자) 현재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나토는 러시아의 전신인 소련의 팽창에 맞서 미국과 유럽국들이 안보와 방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군사 동맹체인데요. 러시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물론 조지아도 지금 나토 가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 오스틴 장관이 방문하는 루마니아도 나토 가입을 원하고 있습니까?

기자) 루마니아는 이미 나토에 가입돼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조지아 등 구소련권 국가들이 나토에 가입하려는 움직임을 극히 경계하고 있는데요. 21일부터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는 러시아의 군사적 팽창 움직임과 오스틴 장관의 3개국 순방에 따른 논의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진행자) 오스틴 장관이 우크라이나 방문에 앞서 조지아를 방문했는데요. 조지아 방문 일정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오스틴 장관은 18일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이라클리 가리바슈빌리 조지아 총리, 드주안셰르 부르출라드제 국방장관 등 조지아 정부 고위 관리들과 만났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가리바슈빌리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의 조지아 영토 점령과 흑해에 대한 영향력 확대 움직임을 비판했습니다.

진행자) 러시아가 조지아의 영토도 점령했습니까?

기자) 네. 러시아는 지난 2008년부터 조지아와의 국경 지역인 남오세티야와 흑해 연안 압하지야 지역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 역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나 동부 돈바스 일대처럼 러시아계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어 분리 독립 또는 러시아 귀속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던 곳입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미국이 최근 조지아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도 했죠?

기자) 맞습니다. 지난 7월 미국과 조지아 주도로 독일, 영국, 캐나다 등이 참가한 합동 군사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조지아 방문에 맞춰 미국은 조지아의 국방 역량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조지아 방문에서 어떤 가시적인 성과는 나왔습니까?

기자) 네. 오스틴 장관과 부르출라드제 국방장관은 18일, ‘조지아 국방과 억지력 강화계획’에 서명했는데요.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조지아 국방부가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나토와 상호 운용이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양국 정부는 밝혔습니다.

오스틴 미 국방 "러시아, 우크라이나 평화에 장애"

19일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방문한 오스틴 로이드 미국 국방장관(오른쪽)과 안드레이 타란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흑해 연안 동유럽 국가들을 순방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9일 우크라이나에 도착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도착 후 안드레이 타란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의 평화에 있어 장애물이라며 러시아를 비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특히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가입을 막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크라이나는 스스로 외교 정책을 정할 수 있는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강제 병합했는데, 러시아가 앞서 올봄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지대와 크림반도 일대에 대규모 병력 등을 집결시키고 대대적인 군사훈련을 해 양국 간에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바 있습니다.

이날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를 향해 크림반도 점령을 끝내고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트위터를 통해서도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가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스스로 외교 정책을 결정할 권리를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스틴 장관은 우크라이나 방문에 앞서 조지아를 방문해 가리바슈빌리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의 조지아 영토 점령과 흑해에 대한 영향력 확대 움직임을 비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우크라이나 방문 이후 루마니아를 방문한 뒤 오는 21일과 22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 회의까지 참석한 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오스틴 미 국방 "러시아, 우크라이나 평화에 장애" (voakorea.com)

 

오스틴 미 국방 "러시아, 우크라이나 평화에 장애"

흑해 연안 동유럽 국가들을 순방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9일 우크라이나에 도착 후 안드레이 타란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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