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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미 백신 의무화 옹호 본문
미국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를 둘러싼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감염병 관련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정부의 백신 의무화 조처를 강력하게 옹호했습니다.
진행자) 백신 접종 의무화와 관련해서 정부 보건 당국자가 생각을 밝혔군요?
기자) 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선 백신 접종 의무화가 꼭 필요하다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주말 TV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17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때때로 특수한 상황은 특수한 행동을 요구한다”며 “마스크와 백신 접종 의무화가 바로 그런 케이스”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미국에선 개인의 자유와 선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지금은 상황이 좀 다르다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개인으로서 혼자만의 세상에 살아가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우리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사회는 보호받아야 한다”며 백신을 맞음으로써 나 자신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정부의 백신 의무화는 정부 공무원뿐 아니라 민간 사업체들 역시 대상으로 하고 있죠?
기자) 맞습니다. 모든 연방 정부 공무원과 미군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직원 100명 이상의 민간 사업체들 역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거나 매주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등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애벗 주지사는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의무화 조처는 “연방 정부의 또 다른 월권행위”이며, “민간 기업들에 대한 괴롭힘”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파우치 소장이 이런 비판적인 주장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밝혔습니까?
기자) 파우치 소장이 주지사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다만, “공공보건상 견지에서 볼때, 이는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는데요. 백신은 개인적인 감염을 막을 뿐 아니라, 사회 내 감염 추이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며, “데이터는 매우 분명하다.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사이의 입원율이나 사망률의 차이를 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현재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 추이는 어떻습니까?
기자) 일일 확진 건수는 8만4천 명 정도로 떨어졌고요. 일일 사망자도 1천 500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 당국자들은 확진자와 사망자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의 비율이 훨씬 크다고 지적하는데요. 파우치 소장은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해야 이번 겨울에 또 다른 재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겨울이 되면 날씨도 추워지지만, 사람들이 모이는 일도 많아지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따라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도 더 늘어나는데요. 파우치 소장은 17일 ‘ABC’ 방송에 출연해 백신을 접종했다면, 연말 모임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으로 감염 수준이 낮아지면 가족이 모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핼러윈이나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백신 의무화를 둘러싸고 지역 사회 내에서도 마찰음이 들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히 경찰관들의 백신 의무화를 추진하는 시 정부 측과 경찰 노조 간의 마찰이 늘고 있습니다. 미 전역의 경찰 노조는 노조원들에게 시 당국의 백신 의무 접종을 거부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한 예로, 시카고시는 이달 중순까지 경찰관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지만, 경찰노조인 경찰공제조합(FOP)은 백신 의무화 정책이 철회되지 않으면 경찰관들이 출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외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시와 미시간주 앤아버 등에서도 시 당국과 경찰 노조가 백신 의무화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경찰관은 현장 업무가 많은 만큼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또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인력이기도 한데요. 따라서 파우치 소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찰관 등 공공안전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백신 접종을 자신들의 주요 임무 중 하나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또 경찰관들의 사망 원인 1위가 현재 코비드19라는 수치가 나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백신 의무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코로나 부스터샷 즉 백신 추가 접종도 확대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 식품의약국(FDA) 산하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가 지난 15일,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사가 개발한 부스터샷 승인을 만장일치로 권고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 다른 백신과 달리 1회로 접종이 완료되는 백신인데요. 자문위원회는 이 백신을 맞은 지 최소한2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모든 성인은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자문위는 하루 앞서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샷도 만장일치로 권고한 바 있는데요. FDA는 조만간 자문위의 권고에 대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83.3%를 달해야 집단 면역이 가능하다
이때부터 '위드 코로나' 시기로 진입했다고 본다
델타 감염 1-3일 만에 발병! 중난산 “백신 접종 서둘러야”
국산 백신은 델타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까?
“효과적이며 매우 안전”
7월 31일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광저우에서 열린 서밋에 참석해 명확한 답을 내놓았다. 그는 “중국은 백신 접종률이 83.3%를 달해야 집단 면역이 가능하다”면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호소했다.
불과 10여 일 사이에 이미 10여 개 성에서 지역 내 감염자가 나왔다. 2일 중국 신규 지역 확진자는 61명이었다. 이번 전염병에서 후난(湖南) 장자제(張家界)의 ‘매력상서’(魅力湘西) 공연과 창더(常德)의 ‘촨쯔허(穿紫河)강 3호 유람선’은 새로운 전파 교차지점이 되었다.
중난산 원사는 “밀폐된 환경이 코로나19 전파의 중요한 창구임을 보여준다. 비행기, 기차, 지하철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는 공기 정화를 충분히 할 수 없어 공기 교차 감염에 걸리기 쉽다”라며 이를 중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7월 27일 난징(南京)시는 난징에서 전염병을 일으킨 바이러스는 델타 바이러스라고 발표했다. 델타 바이러스는 이미 세계 코로나19 전파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가 됐다.
중난산 원사는 “광저우에서 처음 델타 바이러스를 발견했을 때 처음에는 예전과 같은 방식을 채택했지만 효과적이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를 발견해 격리하는 속도는 줄곧 바이러스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나는 마음이 급해졌다”라고 회상했다.
델타 바이러스는 전파 속도가 왜 이렇게 빠를까?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몸속에서 만들어내는 바이러스 양이 최소 일반 바이러스의 100배로 전파력이 훨씬 강하다. 체내 잠복기도 짧아 1-3일이면 발병한다. 체내 음성 전환 시간도 비교적 길어 13-15일 걸리며 일반 바이러스의 7-9일보다 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감염자의 체내 바이러스 양이 많아 전파성도 매우 높다면서 광저우는 10일 안에 5대 전파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난징 사태와 광저우 ‘5·21’ 사태 바이러스는 양과 전염성, 은폐성 등 분야에서 근접하며 경형 환자가 비교적 많다. 난징 루커우(祿口) 국제공항 부근 지역사회에서 집중적으로 발발했으며 감염 그룹 직업도 비교적 집중되어 있다. 난징시 정부는 제때 방역 조치를 취했으며 난장 사태는 전반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난징 사태의 최초 감염자 대부분은 백신을 접종했다. 그럼 현재 국산 백신은 델타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는 것일까? 백신은 맞지 말아야 하냐? 중난산 원사는 “효과가 있으며 매우 안전”이라며 검증된 과학적 데이터로 설명했다.
그는 올해 5월 광저우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사태 연구를 바탕으로 국산 백신이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잠정 통계에 따르면 백신은 위중에는 보호 효과가 100%, 중증, 경증, 무증상의 보호 효과는 각각 76.9%, 67.2%, 63.2%로 관련 연구 성과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 방역이 여전히 엄준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 지역사회의 방역 조치와 집단 면역 구축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사람이 많고 환기가 잘 안되는 밀집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난산 원사는 자연 면역은 비현실적이고 비과학적이고 비인도적이라고 보았다. “대규모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이뤄지려면 2년에서 3년 동안 전 세계의 협조가 필요하다. 현재 중국은 백신 투여량이 가장 많지만 인구수에 비례하면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 비율이 높지 않다. 중국은 83.3%가 접종해야 집단 면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맞춤형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백신 접종률이 83.3%를 달해야 집단 면역이 가능하다
밀폐된 환경이 코로나19 전파의 중요한 창구임을 보여준다. 선박, 비행기, 기차, 지하철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는 공기 정화를 충분히 할 수 없어 공기 교차 감염에 걸리기 쉽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몸속에서 만들어내는 바이러스 양이 최소 일반 바이러스의 100배로 전파력이 훨씬 강하다. 체내 잠복기도 짧아 1-3일이면 발병한다. 체내 음성 전환 시간도 비교적 길어 13-15일 걸리며 일반 바이러스의 7-9일보다 길다
백신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으며 매우 안전이다
대규모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이뤄지려면 2년에서 3년 동안 전 세계의 협조가 필요하다. 현재 중국은 백신 투여량이 가장 많지만 인구수에 비례하면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 비율이 높지 않다. 중국은 83.3%가 접종해야 집단 면역이 가능하다"[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 말씀]
"현재 백신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여전히 효과적이며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 반등이 나타난 것은 백신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사회 규제 조치 등 다른 분야에서 경각심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9월에 세계 모든 국가에서 최소 10%의 인구가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적어도 9월 말까지는 백신 부스터 샷 접종을 유예해 달라"[WHO 전문가 말씀]
"현재 진행 중인 재확산은 백신 미접종자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바이러스는 당신이 복제를 허용하지 않는 한, 변종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바이러스가 자유롭게 순환하도록 놔두고 멈추게 하지 않으면, 조만간 새로운 변이를 얻게 될 것이다
백신 미접종자들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도 생각하고, 바이러스가 더 나빠지기 전에 박멸시킬 사회적 책임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곳곳의 대학과 중소 사업체 그리고 기업 차원에서 구성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백악관 최고 의학 고문을 맡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ㆍ전염병연구소장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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