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코로나19백신 접종한 외국인 관광객 수용한다 발표

중동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 '두바이 엑스포'를 한 달 앞두고 아랍에미리트, UAE가 30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모든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 경제가 외국 자본에 의존하고 있는 UAE의 최대 도시 두바이가 작년 7월부터 입국 후 자가격리 없이 관광객 수용을 재개했지만 변이바이러스인 '델타변이' 감염이 확산되면서 인도와 파키스탄 등 일부 나라를 대상으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UAE정부가 30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조건으로 UAE를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관광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감염예방책의 일환으로 관광객에게는 입국시 검사를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UAE에서는 오는 10월 1일부터 6개월간 중동에서는 처음으로 국제박람회인 '두바이 엑스포'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입장객 2,500만 명을 목표로 내걸고 있지만 각국이 도항 제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을지 과제입니다.

UAE정부는 이번 발표와 관련해 "지속적인 경기 회복과 경제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일련의 대책"이라고 강조해,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UAE, 코로나19백신 접종한 외국인 관광객 수용한다 발표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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