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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아프간 관련 긴급회의 개최 본문
아프가니스탄에서 반정부 무장 세력 탈레반이 수도 카불에 진공해 정권이 사실상 붕괴한 가운데 유엔 안보리가 16일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회의 첫머리에서 인명 보호와 인도 지원을 위해 탈레반과 모든 당사자에게 최대한의 자제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한 데 이어 이사차이 유엔 주재 아프가니스탄 대사는 내전 돌입을 막기 위한 국제 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시민을 박해하지 않도록 탈레반에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한편,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외국군의 철수가 발표되자마자 폭력과 희생자 수가 늘어났다고 말했고, 겅솽 유엔 주재 중국 차석대사도 현재의 혼란은 외국군과의 역사와 밀접히 관계돼 있다며 미군 철수를 추진한 바이든 행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회의 후 안보리는 폭력의 즉시 정지와 시민 인권 보호를 요구하는 보도기관용 성명을 발표했지만, 탈레반과의 관계와 미군 철수에 대한 각국의 견해차도 드러난 만큼 국제 사회가 얼마나 일치된 대응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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