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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 난징 코로나 확산 원인 밝혀져...러시아 유입 본문
30일 오전,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는 언론브리핑을 열어 이번 감염사태 관련 사례 52개의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작업을 마쳤으며 모두 델타 바이러스로 바이러스 염기서열이 고도로 비슷한 것은 전파 사슬이 같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에서 초기에 보고된 기내 청소부 사례의 바이러스 서열은 7월 10일 러시아에서 CA910편으로 입국한 확진자 1명의 염기서열과 일치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청소부들은 CA910편의 비행기 청소에 참여했으며 업무가 끝난 후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개별 청소부가 감염되고 청소부들 사이에 확산시켰을 우려가 있다. 이 회사의 청소부들은 또 국제와 국내 노선 비행기의 쓰레기 운반을 책임지고 있어 공항의 다른 직원들은 청소부와의 접촉이나 오염된 환경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난징발 대규모 감염 확산… ‘우한 이후 가장 심각’
최근 중국 난징에서 시작해 인근 5개 성으로 번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이 우한 이후 가장 광범위한 규모의 전염이라고 중국 관영매체가 밝혔다.
지난 20일 난징 공항에서 최초 감염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약 200명이 감염됐다.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난징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은 8월 11일까지 운행이 중단된다.
방역 실패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당국은 난징 전역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방문자 포함 약 930만 명에 달하는 난징 시민은 모두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SNS에 올라온 게시물엔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지어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방역 당국은 대기할 때도 철저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1미터 거리를 유지할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이번 대규모 확산이 델타 변이 때문이며 공항의 분주한 환경이 확산을 가속했다고 밝혔다.
난징 보건 당국 소속 딩 지에는 7월 10일 러시아에서 들어온 비행기를 청소하던 직원들이 이번 감염과 관련 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중국 관영매체는 비행기를 청소하던 직원들이 철저한 방역수칙을 따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태로 공항 관리진은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난징 공항이 "관리 부실과 프로페셔널하지 못한 경영"등의 문제점을 가졌다고 비판했다.
검사 결과 이번 코로나19 확산은 최소 13개 도시로 번졌으며, 청도와 수도 베이징도 포함됐다.
하지만 글로벌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아직 발발 초기 단계기에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난징 당국은 감염자 중 7명이 중증 상태라고 밝혔다.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중국 내에선 중국 백신이 델타 변이에 효과가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확진자들의 백신 접종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백신에 의존하던 일부 동남아 국가들은 최근 다른 백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난징 '델타 변이' 확산...931만 명 전수 조사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전날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31명 전원이 난징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난징에서 39명의 환자가 나온 데 이어 이틀 연속 3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중국 당국은 해외 입국자 중 무증상 감염 사례를 제외하고 국내 일일 감염 건수가 30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난징 루커우 공항에서 21일 해외를 통해 유입된 변이 바이러스가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은 공항을 이용했던 사람 중 감염자가 북동부 랴오닝성을 포함한 4개 성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난징 보건 당국은 전체 인구 931만명에 대한 1차 핵산 검사를 마치고 2차 핵산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난징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주택단지를 폐쇄하고, 택배 배달도 금지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나온 지역의 이웃 전원을 강제 격리하고 시외버스와 택시 등의 도시 밖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VOA 뉴스
중국 코로나19 신규감염 55명·본토 30명...무증상 19명↑
971명 치료 중·중증환자 26명...총 접종 30일까지 16억3789만회분
중국에서 다시 확산하는 코로나19에 걸린 신규환자가 전날 64명보다는 다소 줄어든 55명이 나오고 이중 30명은 집단감염이 일어난 장쑤성 등에서 발병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7월 31일 오전 0시(한국시간 1시)까지 24시간 동안 31개 성시자치구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55명 생겨 누계 확진자가 9만2930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외부에서 들어온 환자는 25명으로 윈난성에 9명, 상하이 8명, 톈진 3명, 저장성 2명, 푸젠성 2명, 광둥성 1명이다.
본토 추가 감염자는 난징공항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장쑤성에서 19명, 후난성 6명, 충칭 2명, 랴오닝성과 푸젠성, 쓰촨성 1명씩이다.
누적 국외 유입 감염자는 7410명이다. 완치 퇴원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는 672명이다. 아직 사망자는 없고 중중환자가 17명이다.
중국 당국이 확진자에는 포함하지는 않고 별도로 집계하는 신규 무증상 환자는 전날에 비해 6명 감소한 19명이다. 이중 후난성 10명과 푸젠성 2명을 제외하고는 외국에서 들어왔다.
무증상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423명이 의학 관찰 중이며 이 가운데 390명이 외국에서 왔다.
총 사망자는 4636명이며 이중 코로나19 발원지 우한 3869명을 포함해 후베이성이 4512명이다.
지금까지 퇴원한 감염자는 8만7323명이다. 감염자와 긴밀 접촉한 사람은 108만7011명이며 의학관찰 대상자 경우 1만8395명으로 1826명 크게 증대했다.
치료 중인 환자는 국외 유입 672명을 포함해 971명으로 전날보다 39명 늘어났다. 이중 중증환자는 전일보다 1명 증가한 26명이다.
누계 코로나19 접종 건수는 30일 1867만8000 회분을 합쳐 16억3789만5000 회분에 달했다.
장쑤성 위생당국은 31일 관내에서 난징시 6명, 화이안시 2명, 양저우시 10명, 쑤첸(宿遷)시 1명 합쳐서 19명의 확진자가 새로 생겼다면서 지난 20일 이래 난징의 누적 환자가 190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현재 장쑤성 내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224명이며 이중 212명이 본토 발병자다.
한편 홍콩에선 전날보다 2명 많은 1만1984명이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1만1712명이 퇴원하고 212명이 숨졌다.
마카오는 59명이 걸렸지만 격리 치료 중인 5명 외에는 완치 퇴원했다.
코로나 19 백신,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보호 작용 양호
최근 해외 유입으로 인한 본토 코로나 19 사태가 선후로 중국의 많은 성에 전파됐다. 7월 31일 중국 국무원 연합방역 연합통제 시스템 뉴스 브리핑에서 접한 소식에 따르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세계적인 주요 유행 독성 바이러스가 됐으며 이번 남경 코로나 19 사태 역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유발됐다.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 미봉 보도 대변인은 뉴스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7월 중국 전역에서 보고된 본토 신규 확진자는 누계로 328명에 달하고 지난 5개월의 총 확진자수와 맞먹는다며 현재 14개성에서 신규 확진자 또는 무증상 감염자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중국국무원 연합방역 연합통제 시스템 과학연구팀 백신 개발 전문가팀 성원인 소일명은 현유의 연구와 관찰에 따르면 코로나 19 백신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능력이 다소 하락할 수 있으나 여전히 양호한 예방과 보호 작용을 한다고 표했다.
전문가는 또 백신 접종은 반드시 엄격한 방역 조치와 병행해야 효과적으로 코로나 19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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