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쿄올림픽에 과거최대 대표단 파견

중국 올림픽위원회는 14일, 도쿄올림픽에 파견하는 선수와 스탭 등 대표단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대표단은 선수 431명을 포함한 777명으로, 중국 정부에서 스포츠를 관할하는 국가체육총국의 궈중원 국장이 단장을 맡습니다.
그 규모는 국외에서 열리는 대회로서는 과거최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번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로서 부총리와 공산당최고지도부의 멤버를 파견했었으나 도쿄올림픽에 파견할지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이 대통령부인인 질 바이든 씨의 개막식 참석을 결정한 가운데, 네 번째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된 도쿄 도내의 코로나19의 감염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마지막까지 특별대표 파견 가능성을 판단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도쿄올림픽에 과거최대 대표단 파견 | NHK WORLD-JAPAN News

중국, 도쿄올림픽에 과거최대 대표단 파견 | NHK WORLD-JAPAN News

도쿄올림픽 중국대표단 총 인원 777명,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99.61%

도쿄올림픽 중국 체육대표단 총 인원은 777명으로, 이 중 선수 인원이 431명(여자298명, 남자133명), 감독과 코치 및 의료진 인원이 307명, 팀 관계자가 39명이다. 코치 중에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19개 국가 출신 외국인 감독 30명을 포함하며, 그들은 육상, 조정, 수구, 럭비 등 17개 종목을 맡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중국 체육 대표단이 최대 규모로 해외 참여하는 올림픽이다. 현재 대표단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99.61%에 달한다

 

도쿄 올림픽 중국 대표단 일부 성원 도쿄 도착

3시간 남짓의 비행과 4시간 남짓의 입경 검측 등 관련 수속을 밟은 후 중국 대표단 사격, 태권도, 베드민턴, 복싱, 테니스, 체조 등 종목의 선수와 코치가 현지시간으로 18일 18시 40분경 도쿄 나리타공항을 나섰다. 

코치와 선수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마중나 온 기자들을 향해 손짓했다. 중국 대표단 기수를 맡은 조수(趙帥) 선수는 기수를 맡게 되어 영광이라며 국가를 위해 영예를 떨치겠다고 다짐했다. 

17일 중국 대표단은 이번 도쿄 올림픽 개막식 두명의 기수를 발표했다. 태권도 선수 조수와 여자배구 선수 주정(朱婧)이다. 

이날 고지단(高志丹), 이영천(李穎川), 유국영(劉國永) 등 중국 올림픽 대표단 관원들도 일본 도쿄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