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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유엔 총회 결의 거부 본문
유엔 총회가 미얀마 군부의 폭력을 비난하며 무기 유입 저지를 촉구하는 결의를 채택한 데 대해, 미얀마 군부는 "일방적인 주장과 잘못된 추측에 기반한 것으로, 모든 내용을 거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의 쿠데타 이후, 군부에 항의하는 시민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는데, 현지 인권단체 집계에 따르면 19일까지 870명이 희생됐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유엔 총회는 18일, 평화적인 시위에 대한 폭력을 멈추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해 구속돼 있는 사람들을 석방하고, 미얀마로의 무기 유입을 저지할 것 등을 촉구하는 결의를 119개국의 찬성 다수로 채택했습니다.
결의에 구속력은 없지만, 시민에 대한 미얀마 군부의 탄압에 많은 국가가 우려를 나타낸 셈입니다.
이에, 미얀마 군부는 19일 밤 성명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과 잘못된 추측에 기반한 것으로, 모든 내용을 거부한다"고 밝힌 뒤, "내정에 간섭하는 그 어떤 시도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무기로 반격하는 시민 등을 테러리스트라 부르며 무력을 행사하지 않을 수 없다는 논조를 강화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우려의 목소리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자세를 선명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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