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미얀마 비난결의 가결

일본 중의원 본회의에서 8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비난하고 민주적인 정치체제의 조기 회복 등을 요구하는 결의가 찬성다수로 가결됐습니다.

미얀마 정세와 관련해 여당 자민당과 야당 입헌민주당 등 초당파 의원들은 중의원에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결의안에서는 지난 2월에 발생한 쿠데타에 대해 “민주화 노력과 기대를 헛되게 하는 것으로 현 군부의 체제 정당성을 전혀 인정할 수 없다”고 지적해 민간인에 대한 군부와 경찰의 폭력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미얀마 군 지도부에 대해 민간인에 대한 잔학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구속된 아웅산 수치 여사 등의 즉각 석방, 민주적 정치체제의 조기 회복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연대해 민주적 정치체제의 조기 회복 등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도록 요청했습니다.

결의는 8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 결과 일부 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각당 등의 찬성다수로 가결됐습니다.

일 중의원, 미얀마 비난결의 가결 | NHK WORLD-JAPAN News

일 중의원, 미얀마 비난결의 가결 | NHK WORLD-JAPA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