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도쿄 대회 감시 시스템 점검 훈련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을 앞두고 대회 조직 위원회는 경기장 등에 정비할 감시 시스템의 점검 훈련을 7일 도쿄에서 벌였습니다.

각 경기장이 떨어져 있는 만큼 선수촌 등을 포함한 48개 지점에 제각기 '회장 경비 본부'를 세우고 경기장 주변과 관중석에 카메라 약 8,000대, 감지기 2,500대를 설치하는 등 대규모 감시 시스템을 정비할 예정입니다.

거수자가 경기장 펜스를 넘어 침입했다는 가정하에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 담당자는 펜스에 설치한 감지기가 작동한 사실이 모의 경비 본부 내 모니터에 표시되자 인근 카메라로 거수자의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경비원에게 무선으로 현장 출동을 지시한 뒤 경비 본부 책임자는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고, 신속히 거수자를 확보했습니다.

조직 위원회는 2019년부터 시스템 점검 훈련을 진행했으며, 대회 기간에는 약 10명이 24시간 태세로 운용할 계획입니다.

조직 위원회의 이와시타 쓰요시 경비 국장은 이런 과학 기술을 활용한 경비는 전례가 없다고 언급한 뒤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빈틈 없고 철저한 경비 체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