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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美, 전 세계 감청 용납 못해” 본문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3일 “미국이 동맹국을 감청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전 세계를 감청하는 것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대규모, 무차별적 도청과 기밀을 절취하는 비열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가 안보를 구실로 타국 기업을 억압하는 더러운 작태를 중단해 세계에 정의를 돌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최근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덴마크 정보기관을 이용해 동맹국 지도자를 감청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의 관료들도 미국의 행위를 비난했다.
왕 대변인은 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미국이 동맹국을 감청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전 세계를 감청하는 것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미국은 공인된 세계 최대의 기밀 절취 대부호로 미국이 기밀을 빼내는 수단은 다양하다”며 휴대폰 기지국 신호를 시뮬레이션해 휴대폰에 접속, 데이터를 절취하는 것을 비롯해 휴대폰 앱 조작, 클라우드 서버 침입, 해저 광케이블을 통한 기밀 절취 등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언론이 발표한 미국의 유럽 동맹국 감청은 미국의 방대한 전 세계 감청망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뿐”이라며 “미국은 국제사회에 해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왕 대변인은 “장기간 미국이 자신의 기술 우위에 기반해 세계를 대상으로 대규모, 무차별적 도청과 기밀 절취를 자행하는 한편, 국가 안보를 이유로 합법적으로 경영하는 타국 기업을 부당하게 억압한 것은 미국의 위선적인 모습과 패권적 본성을 폭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대체 누가 정보를 절취하고 있는가? 또 누가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덧붙여 “미국이 추진하는 ‘클린 네크워크’ 프로그램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독점적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고, 자신이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기밀을 빼내는 활동을 하는 데 편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면서 “이런 ‘클린 네트워크’가 미국의 통제를 받는 감청망이 되는 건 아닌가?”라고 의문을 던졌다.
왕 대변인은 “미국은 대규모, 무차별적 도청과 기밀을 절취하는 비열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가 안보를 구실로 타국 기업을 억압하는 더러운 작태를 중단해 세계에 정의를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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