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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EU 지리적 표시 협정 3월 1일 공식 발효 본문
2011년부터 개시된 중국-EU 지리적 표시(Geographical Indications·GIs) 협정은 8년간 22차례의 공식 담판과 100여 차례의 비공식 협상 끝에 2020년 9월 14일 공식 체결됐다.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상대방의 지리적 표시 상품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 인정으로 양측이 상호 인정하는 지리적 표시 상품은 500개가 넘는다. 이는 중국이 외국(지역)과 타결한 최초의 포괄적이고 수준 높은 지리적 표시 협정이다.
EU는 최초로 협정 중에 주류, 차, 농산물, 식품뿐 아니라 중국 전통 문화를 대표하는 화선지, 촉금(蜀錦·쓰촨 비단) 등의 지리적 표시 상품을 포함시켰다. 양측이 상호 인정하는 각각 100개의 지리적 표시 상품은 협정 발효일부터 보호를 받으며, 협정 발효 4년 내에 각각 175개의 품목이 추가적으로 보호를 받게 된다.
지난해 중국과 EU의 교역액은 649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은 최초로 EU의 최대 교역국으로 등극했다.
안지(安吉) 백차(白茶), 산시(山西) 식초(老陳醋), 옌타이(煙台) 사과, 난징(南京) 옌수이야(鹽水鴨), 쿠얼러(庫爾勒) 샹리(香梨·배), 프랑스 샴페인, 바이에른 맥주, 파르마 햄 등이 1차 보호 목록에 포함됐다.
중국~런던 1만2000km 직통 화물열차 첫 운행
중국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와 런던 간 1만2000km를 연결하는 국제 정기화물 열차 운행이 시작했다.
2일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이 추진하는 현대판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일환으로 개설한 이우와 런던 사이의 첫 직통 화물열차가 전날 운행에 들어갔다.
중국은 유럽과 경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아시아를 통한 철도 물류의 확충을 꾀해 왔다.
40피트 차칸 34개를 이끌고 이우를 떠난 직통 화물열차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아라산 커우(阿拉山口)를 지나 카자흐스탄, 러시아, 폴란드, 독일, 프랑스 등을 경유하고서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해협터널을 통과해 18일 만에 런던에 도착한다.
이번에 직통 화물열차가 운송하는 물품은 이우가 중요 집산지인 의류와 가방, 일용잡화가 주가 됐다고 한다.
운행사 중철(中鐵) 컨테이너 공사의 책임자는 해상수송에 비해 수송시간을 1개월 가까이 단축하고 비용도 항공편의 20% 정도라며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저장성은 각종 제조업체가 많으며 이우 경우 일용잡화의 세계적인 도매 중심지로 유명하다.
작년 1~10월 이우의 영국에 대한 수출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5억6900만 달러(약 6880억원)로 이중 수출액이 5억6300만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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