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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WTO 수장 “백신 균형접종 위해 역할 할것”

CIA Bear 허관(許灌) 2021. 2. 17. 07:56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15일(현지 시간) 당선이 확정된 직후 화상 기자 회견을 진행했다.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 트위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첫 번째 과제다.”

15일(현지 시간) 세계무역기구(WTO) 26년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사무총장에 오른 나이지리아 출신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67)의 첫 일성이다.

CNN 등에 따르면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이날 총장 추대 이후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 회견에서 WTO의 최우선 과제가 코로나19 극복이라고 강조했다. WTO는 이날 특별 일반이사회를 열고 164개 회원국의 의견 수렴을 통해 오콘조이웨알라를 사무총장으로 추대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의 WTO 역할에 대해 “전염병 같은 공중 보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도 좋은 무역이 필요하다”며 “경제 측면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피해에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자국 보호주의가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한 각국 간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WTO가 중요한 역할을 하겠는 게 오콘조이웨알라 총장이 강조한 부분이다. 그는 “WTO 조직을 개혁해 더 강력하고 적절하고 포괄적인 무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길고 험난한 길이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날이 밝았다. 우리는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해 WTO가 기여하겠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의약제품으로 보고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주장과 백신을 공공재로 여겨 전 세계가 무료로 공유해야 한다는 반론 등 백신 관련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의견 충돌이 심화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WTO가 전 세계의 이익을 위해 심판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뉴욕타임스(NYT)는 미중 무역전쟁 등 최근 각국의 통상 분쟁 해결에 고전하고 있는 WTO의 개혁을 이끌 수 있을지에 따라 그의 성공 여부가 달렸다고 전망했다.

이날 그의 추대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앞서 마지막 경쟁 후보였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WTO 사무총장 후보를 포기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출신인 그는 2012년에는 세계은행 총재 자리를 두고 김용 전 총재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까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2025년 8월 말까지다.

새 WTO 수장 “백신 균형접종 위해 역할 할것” (donga.com)

 

새 WTO 수장 “백신 균형접종 위해 역할 할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첫 번째 과제다.” 15일(현지 시간) 세계무역기구(WTO) 26년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여성 사무총장에 오른 나이지리아 출신의…

www.donga.com

中 상무부, WTO 신임 사무총장에게 축하 메시지 전달

제네바 현지시간으로 2월 15일 오후 세계무역기구(WTO)는 총이사회 특별 회의를 열고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중국 상무부 WTO 관계자가 신임 사무총장 오콘조이웨알라 박사에게 축하를 표했다. 

오콘조이웨알라 박사는 개발도상국의 빈곤 해소와 전 세계 백신 건강 분야에 오래 종사하며 국제기구 관리 경험이 풍부하며 아프리카 대륙 출신의 첫 WTO 사무총장이자 첫 여성 사무총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물이다. 

중국 상무부 WTO 관계자는 중국은 WTO 가입 20주년을 맞아 올 한해  새로운 발전 구조의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세계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중국은 책임 있는 개도국으로서 다자 무역 체제를 확고히 지지하고 세계무역기구 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실제적인 행동으로 사무총장의 사업을 지지할 것이며 WTO로 하여금 전세계 운영 체계를 완벽하게 하고 세계 인민의 복지를 증진시키는데 더욱 큰 공헌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이지리아 각계: WTO 신임 사무총장은 아프리카의 자랑

2월 15일, 세계무역기구는 나이지리아의 경제학자 출신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여성 최초의 WTO 사무총장이자 첫 아프리카 대륙 출신 사무총장이다. 그의 임기는 2021년 3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이다. 15일 오콘조이웨알라의 임명 소식이 그의 고국인 나이지리아로 전해지자 나이지리아 각계 인사들은 그의 당선에 축하와 찬사를 보냈다.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는 나아지리아연방정부와 나이지리아 국민들을 대표해 오콘조이웨알라의 당선이 나이지리아에 기쁨과 더 많은 영광을 안겼다며 축하를 전하면서 그가 새 직무를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