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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농축 농도' 20%로 상향하겠다는 이란, 앞으로 전망은? 본문

Guide Ear&Bird's Eye/이란

'우라늄 농축 농도' 20%로 상향하겠다는 이란, 앞으로 전망은?

CIA bear 허관(許灌) 2021. 1. 2. 17:50

2019년 4월 9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오른쪽)이 테헤란에서 핵기술을 시찰하고 있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 농도를 20%로 상향하겠다는 계획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고했다. 이는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제한한 농축 한도를 핵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이란이 밝힌 농도는 핵폭탄 제조에 필요한 농도인 90%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2015년 협정에 따라 이란은 우라늄 농도를 4% 아래로 유지해야 한다.

이란 핵합의는 영국, 프랑스, 독일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중국 등 6개국이 2015년 이란과 체결한 것으로, 이란은 핵 개발을 포기하고 6개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합의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자 이란은 핵합의 이행 범위를 위반하기 시작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은 핵합의 복원을 바라고 있다.

이란의 계획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일 성명을 내고 이란이 산속 깊은 곳에 건설된 포르도 농축 시설에서의 최대 20% 농축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IAEA는 이란이 구체적인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0월 IAEA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의 우라늄 농축 농도는 4.5%로, 핵합의 제한 농도인 3.67%를 초과했다.

이란은 11월에는 핵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가 테헤란 인근에서 테러로 숨지자 이에 대응해 지난달 우라늄 농축 농도를 상한하는 법안을 자국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법안은 석유와 금융 부문에 대한 제재가 두 달 안에 완화되지 않을 경우 이란 정부가 우라늄 농축을 20%까지 재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란은 또한 나탄즈와 포르도에 있는 핵시설에 대해 유엔 사찰단의 방문도 차단하기로 했다.

농축 우라늄이란 무엇인가?

'농축 우라늄'이란 핵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천연우라늄 내 U-235 비율을 인위적인 방법으로 높인 우라늄을 뜻한다.

원자력발전의 연료가 되는 우라늄은 자연 상태에서는 U-238, U-235, U-234 등으로 존재한다.

이 중 U-238은 핵분열을 일으키지 않아 원전 연료로 쓸 수 없고, 연료가 되는 것은 핵분열 물질인 U-235다.

천연우라늄 원석에서 U-235를 추출·분리한 뒤 연료용으로 적합하게 비율을 높이는 작업이 농축이다. 육불화우라늄 가스를 원심분리기에 주입하는 과정을 거친다.

저농축 우라늄은 일반적으로 U-235의 농도가 3~5% 정도인데,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 연료 생산에 사용된다.

고농축 우라늄은 20% 이상의 농도를 지니며, 연구용 원자로에 사용된다.

무기급 우라늄 농도는 90% 이상이다.

이란 부셰르 원전

우라늄 농축 제한이 중요한 이유는?

관측통들은 우라늄 농도가 커지면 이론적으로 휴식기인 이란의 핵폭탄 개발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란은 자국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이 핵폭탄을 개발하고 있다는 의혹은 계속됐고, 2010년 유럽연합(EU), 미국, 유엔(UN)은 이란에 제재를 가했다.

이후 2015년에는 제재 완화의 대가로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이란 핵합의'가 체결됐다.

핵 합의 복원될까?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5월 이 협정이 "부패하고 썩었다"라고 언급하며 탈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만약 이란이 "핵 협정을 엄격하게 준수한다면"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해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란 핵 합의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그 지역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빌어먹을(goddamn) 마지막은 핵 능력을 증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란은 미국이 복귀할 경우 다시 한번 협정을 준수할 뜻을 내비쳤다.

지난 12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바이든이 2017년 상태로 되돌린다면 우리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우라늄 농축 농도' 20%로 상향하겠다는 이란, 앞으로 전망은? - BBC News 코리아

 

'우라늄 농축 농도' 20%로 상향하겠다는 이란, 앞으로 전망은? - BBC News 코리아

이란핵합의에서 제한한 농축 한도를 핵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www.bbc.com

이란 "우라늄 농축 농도 20% 올릴 것"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망 1주년을 앞두고 이란 도시 곳곳에 기념물이 전시되어 있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 농도를 20%로 상향하겠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고했습니다.

IAEA는 1일, 성명을 내고 "이란이 최근 의회를 통과한 법에 따라 포르도 농축시설에서 최대 20% 농도의 저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농도 20%는 지난 2015년 이란과 주요 6개국이 체결한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즉 이란 핵 합의 이전에 이란이 도달했던 수준입니다. 

IAEA는 성명에서 이란이 농축 활동을 언제 시작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핵 합의에 따라 이란은 중부 산악지대의 지하에 있는 포르도 농축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이미 포르도 시설에서 1세대 구형 원심분리기로 농축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IAEA가 지난해 10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의 우라늄 농축 농도는 4.5%로, 핵 합의 제한 농도인 3.67%를 초과했습니다.

한편 에스마일 가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은 1일, 지난해 1월 이라크에서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카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1주기를 앞두고 이란은 언제나 미국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란 외무장관 "트럼프, 전쟁 위한 구실 조작"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최근 중동 지역에 전략무기를 전개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위한 구실을 조작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어제(31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와 그 집단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대신 우리 지역으로 B-52 폭격기와 함대를 보내는데 많은 돈을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라크로부터의 정보는 전쟁을 위한 구실을 조작하려는 미국의 음모를 보여준다”며 이란은 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자국민과 안보 이익을 공개적이고 즉각적으로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30일 미 전략폭격기 B-52H가 중동 지역에 전개된 사실을 공개하며 “미국민 또는 미국 이익을 겨냥한 어떤 공격에도 대응할 준비와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군부 실세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1주년이 되는 오는 3일을 전후해 이란의 대규모 보복 공격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관에 대한 로켓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만약 미국인 한 명이라도 죽으면 책임을 묻겠다. 숙고하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미국에 대응할 준비 돼"

에스마일 가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이 1일 테헤란에서 연설했다.

이란 군 고위 관리가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카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의 1주기를 앞두고 미국에 보복을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솔레이마니의 후임자인 에스마일 가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은 오늘(1일)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테헤란대학 행사에서 “적의 집 안에서 그들의 범죄에 복수할 누군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언제나 미국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의 장난이 쿠드스군의 저항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에브라임 라이시 이란 사법부 수장도 이날 “솔레이마니 살해범에게 안전한 곳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미군을 완전히 철수시키고 극악무도한 암살범을 재판에 회부하는 것이 솔레이마니 암살에 대한 가혹한 복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IRNA’는 보도했습니다.

이란 군부의 실세로 불렸던 솔레이마니 전 사령관은 지난해 1월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무인기 공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군부 실세 카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1주년이 되는 1월 3일을 전후해 이란의 대규모 보복 공격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