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주일미군은 일본 국내의 6개 미군 시설에서 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일미군에 따르면 29일 현재 아오모리현 미사와기지, 도쿄도 요코타기지, 가나가와현 요코스카기지와 캠프 자마, 오키나와현의 가데나기지와 캠프 즈케란 등 6개 미군 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사용된 백신은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가 개발해 지난 1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허가를 받은 백신입니다.

백신은 지금까지 모두 8000회분이 도착했으며, 미군 시설 내 병원에 근무하는 미국인 의료종사자 등이 우선적으로 접종받게 됩니다. 시설에서 근무하는 일본인은 접종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각국에 배치된 미군을 상대로 한 백신 배포에 대해, 우선적으로 접종받을 필요가 있는 직원 수가 비교적 많고 백신 수송과 보관에 필요한 냉동설비 등 물류망이 정비된 지역부터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