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투옥 언론인 274명, 역대 최다

보도의 자유를 위해 활동하는 국제 NPO가 조사한 결과, 전 세계에서 취재 활동을 이유로 투옥된 언론인이 최소 274명에 달해 1990년대 전반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NPO, '언론인 보호 위원회'는 15일, 전 세계에서 취재 활동을 이유로 투옥된 언론인이 12월 1일 현재 최소 274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언론인 보호 위원회'가 1990년대 전반에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47명으로 2년 연속 최다를 기록했고, 터키가 37명, 이집트가 27명, 사우디아라비아가 24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죄목도 모른 채 투옥되거나 코로나 19와 관련해 정부의 견해와 다른 보도를 했다는 등의 이유로 체포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투옥 언론인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국가에 반대하는 활동을 펼친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집트와 온두라스에서는 수감된 언론인 2명이 지난 7월 코로나 19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언론인 보호 위원회는 각국 지도자를 상대로 모든 투옥 언론인을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전 세계 투옥 언론인 274명, 역대 최다 | NHK WORLD-JAP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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