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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거대 IT 기업에 벌금 부과 본문
중국 정부는 14일, 중국 최대 인터넷 통신 판매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투자사와 SNS 사업 등을 전개하는 텐센트의 자회사 등이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며 각각 50만 위안, 일본 엔으로 800만 엔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과거 사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독점금지법이 규정한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에서는 알리바바 그룹과 텐센트로 대표되는 IT 기업이 급성장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지난달에는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한 IT 기업의 거래에 대해 규제 강화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그리고 알리바바 그룹 산하에서 무현금 결제 서비스 등을 운영하는 앤트 그룹이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의 상장 직전에 당국의 지도 등을 받으면서 상장이 연기됐습니다.
중국 당국이 “인터넷 분야의 독점 행위에 관한 감독을 강화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한 만큼 거대 IT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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