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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다시 한 달 봉쇄조치…포루투칼도 부분 봉쇄 도입 본문

Guide Ear&Bird's Eye/영국[英國]

영국 다시 한 달 봉쇄조치…포루투칼도 부분 봉쇄 도입

CIA bear 허관(許灌) 2020. 11. 4. 19:47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6일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영국이 오는 5일부터 한 달 동안 다시 봉쇄조치에 들어갑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대응 일환으로 4주 동안 제2의 봉쇄조치를 도입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이에 따라 잉글랜드 전역의 식당과 바, 운동시실 등 비필수 사업장의 운영이 중단되며 다만, 지난 3월과 달리 유치원 등 대학교 수업은 허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영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백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포르투갈 정부도 신종 코로나 방역으로 인구 70%가 거주하는 지역 내 이동을 부분적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는 수도 리스본과 포르투 일부 지역 주민 710만여 명은 병원과 약국, 상점 방문 외에는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천만 명의 포르투갈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4만 천 279명, 누적 사망자는 2천 5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확진자 수는 사흘째 18,000명 대를 넘어섰습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 유입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5개 지역에서 1만 8천 665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63만 6천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지난 3월 말,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가 지난 8월부터 재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영국, 코로나 봉쇄 재시행

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조처가 재시행될 영국 런던 거리.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잉글랜드 지역에 봉쇄 조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영국도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고 특단의 조처를 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영국 정부는 지난 주말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잉글랜드 지역에 ‘봉쇄 조처(lockdown)’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처는 5일부터 시작해서 12월 5일까지 적용됩니다.

진행자) 적용 지역이 잉글랜드 지역이라고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영국은 수도 런던이 있는 잉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그리고 스코틀랜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북아일랜드와 웨일스는 이미 봉쇄 조처를 단행했고요. 스코틀랜드도 강력한 제한 조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잉글랜드 지역에 적용되는 봉쇄 조처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먼저 특별한 이유가 있는 때를 제외하고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진행자) 특별한 이유라면 뭘 들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집에서 할 수 없는 일을 할 때나, 아이 돌봄이나 교육, 야외운동, 의료상 이유, 필수적인 물품 구매, 그리고 취약한 사람을 돌보는 등 활동은 예외입니다. 

진행자) 역시 사람들 이동을 강력하게 제한하는 조처로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또 실내나 개인 정원에서의 만남도 허용되지 않는데요. 하지만, 개인들은 집 외에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진행자) 식당 등 영업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술집이나 식당도 영업을 중단하는데, 술을 제외하고 음식을 배달하거나 손님이 주문하고 음식을 직접 가져갈 수는 있습니다. 

진행자) 식당이나 술집 외에 다른 영업장들도 문을 닫나요?

기자) 네. 체육관이나 수영장, 극장 등 실내나 야외 여가 시설도 모두 문을 닫습니다. 종교 시설도 장례식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을 닫아야 합니다. 

진행자) 봉쇄 조처를 시행하면 학교도 문을 닫는 경우가 많은데요. 학교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학교와 대학은 그대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 외 공사장이나 제조업체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영국이 봉쇄 조처를 단행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기자) 네. 올해 봄에도 3개월 동안 봉쇄 상태에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학교들도 모두 문을 닫은 바 있습니다.

진행자) 영국이 상황이 나아지자 봉쇄 조처를 풀었다가 다시 이 조처를 시행하는 건데, 지금 영국 내 상황이 좋지 않은 모양이로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영국 정부 통계를 보면 지난 일주일 평균이 하루에 약 2만3천 명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영국 내 누적 확진자 수는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진행자) 하루 사망자 수는 몇 명이나 됩니까?

기자) 지난 일주일 평균이 260명인데요. 영국 내 누적 사망자 수는 약 4만7천 명에 달합니다.

진행자) 하루 확진자가 2만 3천 명 수준이면 많이 늘어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확진자 수를 그린 그래프를 보면 여름 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지난 9월 초부터 지금까지 확진자가 폭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 봉쇄 조처에 대해서 영국 정부 쪽에서는 어떤 말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일 의회에 나오는데요. 존슨 총리는 미리 배포한 성명에서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그러면서 이번 겨울에 사망자 수가 지난봄의 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진행자) 영국 안에서는 봉쇄 조처를 일찍 단행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야당인 노동당이 더 빨리 조처했어야 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존슨 총리는 이런 비판에 대해 애초 강력한 지역 정부 지도력과 조처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제어했다면서 자신의 조처를 옹호했습니다. 

진행자) 잉글랜드 지역에 단행한 봉쇄 조처가 시한이 있는데, 앞으로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있습니다. 영국 정부 고위 관리도 봉쇄가 길어질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언론에 봉쇄가 내달 2일에 끝나기를 정말 바라지만, 이를 장담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봉쇄 조처 연장 여부는 그때 가서 실제 상황에 따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영국뿐만 아니라 일부 다른 유럽 나라도 속속 봉쇄 조처를 다시 시행하고 있죠?

기자) 네. 확진자가 많이 증가한 독일과 프랑스도 지난주에 영국과 비슷한 봉쇄 조처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