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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국, 대량 검사 이후 일일 최대 신규 확진자 수 기록 본문

Guide Ear&Bird's Eye/영국[英國]

코로나19: 영국, 대량 검사 이후 일일 최대 신규 확진자 수 기록

CIA bear 허관(許灌) 2020. 9. 27. 09:46

영국 당국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6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규모검사를 시행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확진 판정 후 4주내로 사망한 환자 수도 40명에 달한다. 24일 기준 영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41만 6363명이며, 사망자는 총 4만1902명이 됐다.

영국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덴마크, 슬로바키아, 아이슬란드, 카리브해 섬 퀴라소에서 영국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14일간 자가 격리를 명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4월 정점을 찍고 감소세였던 영국은 7월 이후 재확산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시기별 영국 확진 감염 건수 추이

이에 앞서 리시 수낙 재무장관은 겨울철 일자리 대량 감축을 막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또한 풀타임으로 일할 수 없는 사람들의 임금을 보전해주는 급여 보조금 제도도 실시할 예정이다.

BBC 분석

닉 트리글 보건 담당 기자

이번 공식 집계를 보면 영국은 일일 최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것의 함의를 잘 살펴봐야 한다. 봄에 확산세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검사 능력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코로나19 검사는 대체로 병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빙산의 일각을 확인했다는 뜻이다.

일일 확진자 수가 최대 10만 건에 달한다는 추정도 나온다.

영국은 분명 모든 감염 건수를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실시하는 대량 검사로도 그렇다.

지난주 나온 데이터에 따르면 실제 감염 건수의 절반 정도만 알아내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래도 지난봄의 상황보다는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병원 입원 환자 수와 사망자 수도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보건 전문가들은 영국이 현재 다시 상승 국면에 있다고 강조했기에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고 봐야 한다.

입원 환자, 사망자 수를 포함해 감염 증가 속도도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영국보다 몇 주 감염 상승 국면이 시작된 스페인과 프랑스의 사례가 그래도 조금은 희망을 준다.

확진자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최소 정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증가세가 더디더라도, 10월 중순쯤이면 하루 확진자 수가 5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

비슷한 시기 보리스 존슨 총리는 잉글랜드 내 술집 및 식당 영업을 밤 10시 이후로 제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여러 기관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스코틀랜드에서는 대학생들에게 이번 주말 술집, 파티, 식당 등에 출입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 정부 수반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가 여러분 삶의 특별한 시간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웨일스 카디프 지역의 경우, 위험지역을 뜻하는 '레드 존'에 진입할 위기에 처했다는 휴 토마스 의회 지도자의 발언 이후 봉쇄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덴마크, 슬로바키아, 아이슬란드, 카리브해 섬 퀴라소를 이른바 '여행 재개국' 명단에서 삭제하기로 한 결정은 26일 오전 4시부터 시행된다고 영국 교통부가 밝혔다.

그랜트 셰프스 교통부 장관은 이번 주 여행 재개 목록에 추가되는 국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영국과 스코틀랜드와 여행을 재개한 나라는 지난 17일 기준 싱가포르와 태국이다.

셰프스 장관은 트위터에 영국 입국자는 법에 따라 '위치확인서'를 작성해야 한다며, "공중 보건을 지키고, 자가 격리 규정이 필요한 사람들을 판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여행자는 상세한 연락처와 영국 내 주소를 제출해야 한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잉글랜드에선 최고 3200파운드(약 478만원), 웨일스에서는 1920파운드(약 287만원)의 벌금을 낼 수도 있다[BBC 뉴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