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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미국 홍콩자치법 서명 제정에 강력 보복 경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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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미국 홍콩자치법 서명 제정에 강력 보복 경고

CIA bear 허관(許灌) 2020. 7. 19. 22:15

중국 정부는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자치권을 훼손하는데 관여한 중국 관계자를 제재하는 '홍콩자치법'에 서명한 것에 거세게 반발하며 강력히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중국 측의 엄중한 항의를 무시하고 의회가 가결한 홍콩자치법에 서명해 성립시킨데 결단코 반대하며 격렬히 비판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미국의 이른바 홍콩자치법이 홍콩의 국가안전과 관련한 입법을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중국에 대해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했다며 국제법과 국제 관계 기본준칙을 엄중히 위반했다고 질타했다.

성명은 또한 홍콩자치법이 홍콩 문제와 중국 내정에 무분별한 간섭이라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외교부는 미국의 홍콩보안법에 대한 방해시도가 영구히 이뤄지지 않겠지만 중국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선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명했다.

성명은 미국의 연관 관계자와 실체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잘못을 시정하고 홍콩자치법을 실행에 옮기지 말라고 촉구했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행정명령과 홍콩 자치권을 훼손하는데 관여한 중국 관리들을 제재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콩의 자치권을 훼손한 중국 관리들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며 "그들(홍콩 국민들)의 자유가 박탈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의 특별지위를 끝내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면서 "홍콩은 이제 중국 본토와 똑같이 취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에 대한) 특별한 특권, 특별한 경제적 대우, 민감한 기술들의 수출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홍콩, 중국과 똑같은 대우 받을 것"...특별대우 종식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을 강행한 중국을 겨냥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4일)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수 년 간 홍콩에 베풀어 온 경제통상 우대 조치를 종식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홍콩은 이제 중국 본토와 같은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홍콩에 대한 경제 특혜와 민감한 기술의 수출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자치법규에도 서명했습니다. 이 법안은 미국이 홍콩의 자율성을 없애기 위한 중국의 조치에 기여하는 중국 당국과 금융기관에 대해 자산동결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최근 홍콩 국가보안법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후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행동을 내정간섭이며,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자국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하고 관련 미국 개인과 단체에 보복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