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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방공식별구역 진입한 중국 전투기에 경고" 본문

Guide Ear&Bird's Eye/대만정부-中華民國(中國)

타이완 "방공식별구역 진입한 중국 전투기에 경고"

CIA Bear 허관(許灌) 2020. 6. 10. 11:57

 

타이완 국방부가 핑텅(Pingtung) 지역에서 진행한 군사 훈련 사진을 지난 5일 공개했다. 군인들이 미국제 TOW-2A 대전차미사일을 조준하고 있다.

중국 전투기 여러 대가 타이완 남서쪽 방공식별구역에 잠시 진입했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9일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 수호이 SU-30 전투기가 타이완 공군 전투기의 경고를 받고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이 적극적인 대응 태세를 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전투기의 이번 침입은 타이완이 다음 달 '한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타이완은 지난 1984년부터 중국군의 군사 공격에 대비해 방어 태세 점검을 위한 군사훈련을 진행해 왔습니다.  

한편 중국은 타이완을 자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특히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당선된 지난 2016년 이후 타이완 인근에서 전투기와 군함 등의 훈련을 늘려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타이완 해협을 항해하는 등 이 지역에서의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中 수호이 전투기, 대만 방공구역에 침입 도발

..."일촉즉발"

대만독립을 추구하는 차이잉원(蔡英文) 정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끊임없이 가하는 중국군의 전투기가 9일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는 도발을 감행, 일촉즉발의 긴장이 감돌았다.

중앙통신 등은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여러 대의 중국 전투기가 이날 오전 대만섬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침입해 긴급 출격한 대만 전투기의 요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온 중국 전투기는 수호이-30으로 대만 측의 경고를 받고서 구역 바깥으로 퇴거해 충돌 등 불상사는 피했다고 한다.

중국은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한 이래 대만독립을 감행할 경우 무력침공을 불사하겠다고 강도 높게 위협해왔다.

지난달에는 중국군 수뇌인 연합참모부 참모장 리쭤청(李作成) 상장이 대만독립을 저지할 다른 방법이 없을 때는 군사력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대만은 중국군이 근래 수개월 동안 대만섬 주변에서 군사활동을 확대하는데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중국군의 도발을 우려하는 미국 군함과 정찰기, 폭격기 등이 요즘 들어 수시로 대만해협을 항행하고 주변 상공을 비행해 견제하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별도의 성명에서 미군 C-40A 수송기가 허가를 받고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확인했다.

미군 수송기는 대만 공항에 착륙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미군 수송기가 오키나와 주일미군 기지를 이륙해 동남아로 가는 동중 대만 북부와 서부 상공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