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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사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는? 본문
교사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는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비해 브라질, 이스라엘, 이탈리아에서는 교사에 대한 존경심이 비교적 적다고 한다.
영국의 국립경제∙사회연구기관(National Institute of Economic and Social Research)과 바키 재단(Varkey Foundation)이 35개국에서 3만5천 명을 대상으로 각국 '교사'의 사회적 지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사가 사회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에서는 81%의 응답자가 교사는 학생의 존경을 받는다고 대답했다. 이는 35개국 평균인 3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존중하는 문화'
일각에서는 아시아권에서는 기본적으로 '존중하는 문화'가 있다고 해석했다.
아시아와 다르게 유럽과 남미에서는 전반적으로 학생이 교사를 존중한다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한편 연구진은 교사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의 학생들이 대개 국제대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도 주목했다.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존중이 높아 인재들이 주로 교사가 되고, 결과적으로 학생들도 잘 양성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교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인하기 위해 자녀가 교사가 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중국과 인도 그리고 가나에서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자녀가 교사가 되도록 권유한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러시아와 이스라엘 그리고 일본에서는 말릴 것이라고 했다. 영국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응답자 중 23%만이 자녀에게 교사직을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는 아울러 교사의 업무 환경도 살펴봤다. 뉴질랜드, 파나마, 이집트 국민들은 교사가 그들의 실제 근무 시간보다 훨씬 적게 일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교육의 질이 특히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와 핀란드의 경우 반대였다. 대중은 교사가 실제 근무시간보다 훨씬 더 많이 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능력에 따른 월급?
이번 조사는 5년 전 이뤄진 조사에 대한 후속 조사로 당시와 가장 큰 차이는 교사 월급이 업무능력에 따라 정해져야 한다는 의식이 변했다는 것이다. 이는 한때 사회적으로 논란이 뜨거웠던 문제다.
35개 국가 모두에서 교사 월급이 업무능력에 따라 정해져야 한다고 말한 응답자 비율은 2013년에 비해 줄었다. 핀란드의 경우 80%에서 21%로 줄었고, 영국의 경우 74%에서 34%로 하락했다.
보고서를 낸 바키 재단 창립자 써니 바키는 "이번 조사 결과는 우리가 본능적으로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학문적으로 증명한다"며 "교사의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아이들의 학업적 능력은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키는 "교사를 존경하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도덕적 의무일 뿐 아니라, 한 국가가 학문적 실적을 내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사가 가장 존중받는 나라
- 중국
- 말레이시아
- 대만
- 러시아
- 인도네시아
- 한국
- 터키
- 인도
- 뉴질랜드
- 싱가포르
-BBC 뉴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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