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사우디 수도 향해 탄도미사일 발사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텔레비전 등에 따르면, 28일 심야, 인접국 예멘에서 수도 리야드 등을 향해 탄도미사일 두 발이 발사돼 군이 격추했지만, 낙하한 파편에 민간인 2명이 다쳤습니다.

예멘에서는 5년 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지원하는 하디 정권과, 이란이 지원하는 반정부세력 '후티 파'사이에 내전이 계속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대리전쟁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수도가 표적이 된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은 후티 파 반정부세력이 발사한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반정부세력 측의 성명은 나오지 않았으나, 사우디아라비아가 계속해서 공습 등 군사개입을 감행한 데 대한 보복으로 보입니다.

유엔은 내전으로 이미 의료시스템이 붕괴상태인 예멘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올 경우에 대비하도록 정권과 반정부세력 양측에 정전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지만, 전투가 수습되지는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