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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선거, 강경파 득세 예상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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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선거, 강경파 득세 예상돼

CIA bear 허관(許灌) 2020. 2. 22. 21:22

미국과 격렬히 대립하고 있는 이란에서는 21일 4년만에 의회선거가 실시됐습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한 경제상황의 악화로 서방각국을 적시하는 세력이 의석을 늘릴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이란의 적대 자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에서는 21일 4년만에 의회선거가 실시돼 개표 작업이 진행 중으로 수일 내로 대세가 판명될 전망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과의 대화노선을 취해온 개혁파와 온건파에 대해 서방각국을 적시하는 보수강경파가 어느 정도 의석을 늘릴지가 최대 초점입니다.

이란에서는 미국의 트럼프 정권에 의한 제재로 경제상황이 악화돼 핵합의를 주도해 온 로하니 대통령과 이를 지지해온 개혁파와 온건파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냉담해지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절대적인 권력을 쥐고 있으나 의회 의장도 정치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선거결과에 따라 만약 보수강경파가 다수 의석을 차지하게 될 경우 향후 이란의 적대자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총선 개표 시작...강경보수 우세 전망

이란 유권자들이 21일 수도 테헤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이란에서 22일 총선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전날(21일) 4년 임기의 의회 의원 290명을 선출하는 총선을 실시했습니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일부 투표소가 시간을 연장하면서 자정 무렵 종료됐습니다.

이번 총선 참여율은 5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초기 개표 결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추종하는 보수 강경파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주요 잣대로 간주돼왔습니다. 

그러나 이란 헌법수호위원회가 총선 출마를 희망한 1만 4천 명 중 절반 정도를 자격 미달로 탈락 시켜 역대 총선보다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탈락자 가운데 상당수는 서방과의 협상에 우호적인 온건 개혁파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이란 헌법수호위원회와 선관위 소속 관리 5명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