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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이 올해를 무난히 넘기려 한다면 망상" 본문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 김 위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27일,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담화에서 김 부위원장은 미국이 일방적인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인식을 나타낸 뒤, "우리를 고립 압살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북미관계가 그나마 유지되고 있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형성된 친분관계의 덕분"이라고 밝히고, "친분관계를 내세워 시간끌기를 하면서 올해 말을 무난히 넘겨보려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망상"이라며, 미국을 견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기있는 결단을 기다린다고 밝혀, 제재를 유지하고 한국과의 연합군사훈련을 계속하는 미국에 양보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이달 스웨덴에서 열린 비핵화 관련 북미 실무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번 발표에서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 북미 정상간의 관계악화 위험성을 언급하면서, 연내에 타개책을 제시하도록 미국 측에 거듭 요구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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