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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억총활약 담당상, 야스쿠니신사 참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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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억총활약 담당상, 야스쿠니신사 참배

CIA Bear 허관(許灌) 2019. 10. 18. 20:27


일본의 에토 일억총활약 담당상은 17일 오전, 가을 예대제가 개최되고 있는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했습니다.

참배 후 에토 담당상은, 기자단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말없이 차에 올랐습니다.

에토 담당상은 수상 보좌관을 지냈을 때도 예대제 등에 맞춰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했습니다.

아베 정권의 각료가 봄과 가을 예대제와 종전의 날에 맞춰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것은 재작년 4월, 다카이치 총무상 이래 2년 반만입니다



일 수상, 야스쿠니신사 가을 예대제에 공물 봉납

도쿄의 야스쿠니신사에서는 17일부터 나흘 동안의 일정으로 가을 예대제가 시작됐습니다.

이에 맞춰 아베 일본 수상은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제2차 아베내각 출범 이후 아베 수상은 2013년12월에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했으나, 그 후로는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매년 봄과 가을 예대제에 '마사카키'를 봉납하고 있으며, 8월15일 종전의 날에는 사비로 자민당 총재 명의의 '다마구시' 라는 공물을 봉납해 왔습니다.

또 이번 예대제에 맞춰 오시마 중의원의장과 가토 후생노동상도 '마사카키'를 봉납했습니다.


중국, 수상의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 비판

야스쿠니신사의 가을 예대제에 맞춰 아베 수상이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하고 각료가 참배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군국주의가 일으킨 침략전쟁의 정신적 상징으로, 침략전쟁의 무거운 책임이 있는 14명의 A급전범이 합사돼 있는데, 일본 정부 요인의 행동은 침략의 역사에 대한 잘못된 태도를 반영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측은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하는 동시에 실제 행동을 통해 아시아의 인접국과 국제사회의 신용을 얻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야스쿠니 신사 참배 관련 유감 논평

일본 야스쿠니 신사의 가을 예대제에 맞춰 아베 수상이 '마사카키'라 불리는 공물을 봉납하고 각료가 참배한 데 대해 한국 외교부 대변인이 17일 오전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본의 침략전쟁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와 의회 지도자들이 다시 공물을 보내고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베 수상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일본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이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만이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거듭 지적한다"고 밝혔습니다.


야스쿠니신사[Yasukuni Shrine, 靖國神社]

메이지 유신을 위해 목숨을 바친 3,588명을 제사지내기 위한 시설로 창건되었으며, 1879년 순국한 자를 기념한다는 뜻의 야스쿠니 신사로 개칭되었다. 태평양 전쟁 등 침략전쟁 참전 군인들도 합사되어 현재는 제사의 대상이 약 250만 명에 이르고, 왕실의 숭배심도 두텁다. 1945년 이전에는 천황숭배와 군국주의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패전 후 국가관리에서 벗어나 오늘날에는 단독 종교법인으로 되어 있다. 총리 등 정부 관리의 공식적인 참배가 합사된 침략 전쟁 전범들의 정당화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일본 제국주의 피해국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