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새로운 잠수함 공개로 중국 견제

무기 국산화를 추진하는 인도 모디 정권 하에서 두번 째 국산 잠수함이 취역했습니다.

인도 해군의 새로운 잠수함은 길이 약 67미터의 통상동력형으로 상대 잠수함을 수색해 공격하는 능력을 높여 '킬러 잠수함'이라고도 불립니다.

인도 뭄바이의 해군기지에서 28일 열린 기념식에서는 보도진에도 잠수함이 공개됐습니다.

기밀유지성이 높은 잠수함의 공개는 이례적인 일로, 인도의 싱 국방장관은 승선원에게 "인도양에서의 평화를 저해하는 어떤 움직임에도 강한 대응을 취할 준비가 되었다"고 훈시했습니다.

인도양에서는 중국의 잠수함이 인도의 이웃인 스리랑카에 기항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인도는 새로운 잠수함의 취역과 이례적인 공개로 이러한 움직임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동형 국산 잠수함의 취역은 두 번째인데, 인도 해군은 향후 4척을 더 배치할 계획으로, 해양을 둘러싼 인도와 중국의 군사적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