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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 지지율, 조례 철회 후에도 회복되지 않아 본문

Guide Ear&Bird's Eye/홍콩

홍콩 행정장관 지지율, 조례 철회 후에도 회복되지 않아

CIA Bear 허관(許灌) 2019. 9. 26. 12:30


홍콩에서는 지난 6월 이후의 대규모 항의활동의 계기가 된 용의자의 신병을 중국 본토로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개정안을 정부가 철회를 표명한 뒤에도 항의활동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홍콩의 싱크탱크인 '홍콩민의연구소'는 지난 16일부터 나흘 동안,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정부 최고책임자인 캐리 람 행정장관의 지지율은 24.9퍼센트로, 지난 4일 조례 개정안의 철회를 표명한 뒤에도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율은 지난 8월 이후, 30퍼센트를 밑도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재작년 취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시민들은 조례개정안 철회에 대해서도 너무 늦은 결단이었다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아, 오랜 항의활동으로 경제에도 영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시민이 정부의 대응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홍콩 행정장관, 시민과의 대화로 사태타개 도모

홍콩에서는 지난 6월 이후 대규모 항의활동의 계기가 된 용의자의 신병을 중국 본토로도 인도할 수 있는 조례 개정안의 철회를 정부가 표명한 뒤에도 항의활동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홍콩정부는 26일부터 처음으로 시민들과 대화를 가질 예정이어서, 캐리람 행정장관은 24일 기자회견에서 "평화적이고 이성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의 출구를 찾겠다"고 말해, 앞으로 대화를 계속해 사태 타개를 도모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는 응모자 약 2만 명 중에 추첨으로 선정된 150명의 시민이 참가하며 캐리람 장관도 참석해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한편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폭력 등을 검증하는 독립조사위원회 설치와 행정장관 등을 직접 선출하는 민주적인 선거 실현 등을 요구해 온 민주파 등은 "문제를 뒤로 미루려는 수단에 불과하다"며 비판하고 있어, 대화 제안에 응하지 않을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건국 70주년에 해당하는 10월 1일까지 추가적인 항의활동이 계획돼 있어, 대화 모임이 즉각 혼란 수습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