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등, 미국 비자 발급으로 유엔총회 참석

이란의 유엔대표부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인 로하니 대통령과 자리프 외무장관에 대해 미국 정부에서 비자가 발급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과 자리프 외무장관은 미국 정부로부터 입국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상태가 계속돼 한때는 유엔총회 참석을 취소하는 것도 검토했었습니다.

비자가 발급된 데 따라 이란 외교부의 무사비 대변인은 트위터에 자리프 외무장관이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뉴욕으로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때 유엔총회에 맞춰 로하니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실현을 모색했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관련시설의 공격에 대해 이란의 관여를 주장하는 미국에 대해 이란이 반발을 강화하는 등 양국관계가 재차 긴장국면을 맞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