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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인대 전 단결 강화...“習사상 무장” 본문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오는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앞두고 당내 단결을 강화하고 있다.
경제성장 둔화가 뚜렷해지고 미국과 대립이 깊어지는 속에서 시 국가주석에 대한 불만이 고조하는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중국공산당 관계자는 "올해는 눈에 띠는 중요 정치 주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긴장된 공기가 감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 중앙위원회가 지난달 27일 내놓은 의견서는 "시진핑 사상으로 전당이 무장하고 인민을 교육하며 힘을 결집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시 총서기에 대한 충성을 촉구했다.
의견서는 "일부 당 조직과 간부가 정치를 경시하는 문제가 여전히 보인다"며 공산당에 의한 '집중 통일지도'를 견지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진실하지 않은 충성을 결단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정치국원들이 2월 말 시진핑에 제출한 1년간 공작보고에는 "시 총서기의 핵심 지위와 당의 집중 통일지도를 자각해 수호하는 것을 최고 정치원칙으로 한다"며 명기했다.
1월 열린 당 기율검사위원회 전체회의는 반부패 운동을 계속하기로 결정하면서 시 총서기의 방침을 따르도록 촉구했다.
2019년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 시위를 유혈 진압한 톈안먼 사건 30주년을 맞음에 따라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사회의 동요를 피하겠다는 것이 중국 지도부의 생각이다.
베이징 시내 지하철에는 통상보다 많은 보안 인력과 경찰을 배치하고 수하물 검사도 엄격히 실시하고 있다.
지방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철도에서는 2차례 안전검사를 의무화했다.
전인대 기간 진정과 청원을 위해 베이징으로 상경하려는 인권 활동가 등은 당국의 출두명령을 받는 등 방해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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