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엔 대사, 대북제재 유지 확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유엔의 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벳쇼 유엔대사는 현시점에서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재 완화를 향한 구체적인 제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각국에 제재 유지를 당부해 갈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12일 일본의 유엔대표부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벳쇼 유엔대사는 중국, 러시아, 북한이 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낸 데 대해, 일본은 중국과 러시아와는 입장을 달리한다며 제재 유지를 위한 공조를 각국에 당부해 갈 생각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시점에서 대북 경제제재에 대해 구체적으로 뭔가를 바꾸려는 제안이 나온 것은 아니라고 말해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재 완화를 향한 구체적인 제안은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미한 3개국의 연대를 견고히 유지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등 관계국과도 연락을 취해 가겠다고 말해, 북한의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각국에 제재 유지를 당부해 갈 생각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