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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특구정부, 독립 주장 정당 활동금지 명령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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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특구정부, 독립 주장 정당 활동금지 명령

CIA bear 허관(許灌) 2018. 9. 26. 16:56

홍콩 특별행정부 정부는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정당 홍콩민족당의 활동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명보(明報) 등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특구정부 존 리(李家超) 보안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을 경우 단체 활동을 금지할 수 있다고 명기한 '사단 조례'에 따라 홍콩민족당에 활동 금지령을 발동했다고 발표했다.

홍콩에서 정치단체 활동을 금지한 것은 1997년 7월 중국 귀속 이래 처음이다.

민주파 세력은 '1국2체제'와 '고도자치'를 보장한 홍콩기본법을 어기는 조치로 반발하면서 앞으로 중국 정부와 대립하는 정당과 단체의 활동도 정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리 보안국장은 언론과 결사의 자유 등을 인정한 홍콩의 '1국2체제'를 훼손한다는 비판에 "홍콩 주민은 자율을 향유할 수 있지만 무제한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활동 금지로 인해 홍콩민족당이 향후 집회와 시위를 조직 주도할 수 없으며 자금 제공 등 불법행위로서 처벌을 받게 된다.

2016년 출범한 홍콩민족당은 '홍콩공화국' 수립을 추진하는 급진적인 정치단체로서 핵심 멤버가 수십 명에 지나지 않는데 중국 당국의 경계로 앞서 입법회 출마 자격도 인정되지 않았다.

앤디 찬(陳浩天) 홍콩민족당 대표는 지난 8월 강연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홍콩이 독립해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홍콩, '홍콩민족당' 정당 활동 금지

홍콩민족당의 앤디 찬 대표가 지난 8월 현지 정부의 취소 요구를 무시하고 홍콩의 외신기자클럽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홍콩의 독립을 주장하는 '홍콩민족당'의 정치 활동이 홍콩 당국에 의해 금지됐습니다.

지난 1997년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정당의 활동이 금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존리 홍콩 보안국장은 오늘(24일) 관보를 통해, 홍콩민족당이 홍콩의 '사회조례'를 위반했다며 정당 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회조례'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국가안보와 공공질서, 타인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는 조직들의 활동을 금지할 수 있습니다.

존리 국장은 홍콩민족당이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으며, 국가안전에 위협이 되고 중국과 홍콩의 관계에 관한 '기본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앤드 찬 홍콩민족당 대표는 "자유와 인권, 평등과 존엄성 추구를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콩민족당은 '홍콩의 자주독립' 실현을 목표로 2016년 3월 창당했습니다.

VOA 뉴스


홍콩 정부, 홍콩 독립 주장하는 정치 단체의 활동 금지

홍콩 정부는 중국으로부터 홍콩의 독립을 주장하는 정치 단체의 향후 활동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홍콩 정부의 존 리 보안국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으로부터 홍콩의 독립을 주장하는 정치 단체인 '홍콩민족당'에 대해, 그들의 주장이 "홍콩은 중국의 불가분의 일부"라고 정한 홍콩의 기본법을 위반했다며 향후 활동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리 국장은 이번 조치의 이유에 대해, '홍콩민족당'이 창당 이래 홍콩의 독립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계속하면서 중국에 대한 증오와 분열을 조장해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콩민족당'은 30일 안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지만, 향후 집회 등을 개최할 경우 형사상 책임을 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콩에서 정치 단체에 대해 활동 금지 명령이 내려진 것은, 지난 19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민주파 정당 등은 홍콩에서 보장돼 있는 언론과 결사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른 민주파 단체에 대한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서 독립 추진' 홍콩 정당 결성

홍콩에서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추진하는 정당이 결성됐다.

찬호틴(陳浩天) 홍콩민족당(香港民族黨) 소집인(의장)은 28일 홍콩의 독립을 추진하기 위해 약 50명의 당원으로 구성된 정당을 결성했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2014년 벌어진 홍콩 민주화 시위인 우산혁명에 가담한 찬 소집인은 홍콩의 독립이 막을 수 없는 추세라며 독립과 함께 미니 헌법 격인 기본법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찬 소집인은 9월 입법회(국회격) 선거 참여와 독립에 우호적인 지역주의자 단체와 연대를 포함해 독립을 촉진할 수 있는 어떠한 수단도 이용할 것이라며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이 들면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 대부분이 홍콩 정체성을 지키기를 원하는 대학생과 젊은 활동가들이라며 전액 기부금으로 자금을 충당했다고 설명했다.

급진적 지역주의자 단체인 본토민주전선의 에드워드 렁(梁天琦) 대변인은 홍콩민족당 설립을 환영한다며 협력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나 홍콩의 자치와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범민주파 정당들은 홍콩민족당과 거리를 두려고 했다.

제임스 토(塗謹申) 민주당 의원은 홍콩법상 홍콩민족당이 등록될지 의문이라며 "다른 이름으로 등록되더라도 정부가 등록 취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친(親)중국파인 민주건항협진연맹의 입 힘(葉國謙) 의원은 "독립이 홍콩을 파괴할 것"이라며 "중국 중앙정부나 대중이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본법위원회 라우나이컹 위원도 "홍콩 정부가 시끄러운 독립 요구 주장을 너무 용인한 것 같다"며 분명히 기본법에 어긋나는 정당을 존재하도록 둬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기본법에는 홍콩이 양도할 수 없는 중국의 일부로 규정돼 있다.

제임스 성 홍콩시티(城市)대 정치학자는 명확하게 독립을 주장하는 정당이 오랫동안 유지될지 의문이라며 주류 정치 분위기와 반대인 정당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자금원을 확보하거나 충분한 기부를 확보한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