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북조선 비핵화 관련 논의

미국과 일본, 중국, 그리고 북한과 ASEAN국가 등이 참가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전보장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는 ARF,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이 4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됐습니다.

ARF에는 고노 일본 외상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왕이 중국 외상, 그리고 리용호 북한 외상 등이 참석했으며,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주요 의제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비핵화에 진전이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인 대북 압박이 완화될 것을 우려해 각국에 제재 유지를 당부하고 있고, 일본과 호주 등이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ASEAN 각국도 공동성명을 통해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향한 국제적인 노력을 지지한다'고 표명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제재완화를 포함한 대가를 받으며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진행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고, 주변국인 중국과 러시아도 제재완화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