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정상, 북한 문제에서 연대 강화하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베이징에서 회담하고,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국제적으로 중요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상하이 협력기구의 정상회의에 맞춰 중국을 방문 중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8일 베이징에서 회담하고, 회담 후에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회견에서 시진핑 주석은, 양국 모두 책임있는 대국이라는 점을 강조한 뒤, "중국과 러시아는 국제정세에 대한 대응 면에서 전략적인 협력을 두터이 해, 주목되는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해,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국제적으로 중요한 과제에 대한 대응에 있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희망하고 있으며, 북미협의가 우리가 구상하고 있는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해, 대화를 통한 해결을 주장해 온 중국과 러시아의 의도대로 협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회견에서 양 정상은 양국이 무역관계와 민간교류를 강화한다는 방침 등도 밝혔습니다.

                 上海協力機構の首脳会議後の共同記者会見であいさつする中国の習近平国家主席。左はロシアのプーチン大統領＝１０日、中国山東省青島（共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