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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 유임 확정...왕치산은 국가부주석 본문
국무원·전인대·정협 등 국가지도부 인선 마쳐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유임과 작년 제19차 당 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직을 물러난 왕치산(王岐山) 전 당중앙 기율검사위 주석의 국가부주석 취임이 확정됐다고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징의 유력 소식통을 인용해 당 대회와 지난달 소집한 제19기 중앙위 제2차 전체회의(2중전회), 정치국 상무회의 등을 거쳐 내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에서 선출하는 '국가기구 영도인원 인선' 건의안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관례에 따라 2중전회에서는 국가주석과 부주석, 국무원 총리와 부총리, 국무위원,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부위원장, 전국정협 주석과 부주석 등에 관한 인사안을 토론 논의하고 개헌안도 전문 심의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로 인해 국가영도 인사안은 이날 내로 열리는 3중전회에서 승인을 마칠 전망이라고 한다.
신문은 이런 일련의 인선 과정을 통해 왕치산이 국가부주석을 맡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보좌하게 됐다고 밝혔다.
왕치산은 국가부주석으로서 시진핑의 대외 활동을 일부 대신하고 통상분쟁 등 대미 현안을 직접 나서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당 대회 이전에 총리 자리를 떠나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옮길 것이라는 억측까지 나돌던 리커창은 총리직에 계속 머물면서 한정(韓正) 상무 부총리를 비롯한 쑨춘란(孫春蘭), 후춘화(胡春華), 류허(劉鶴)의 신임 부총리 4명과 국방부장을 겸임하는 웨펑허(魏鳳和), 자오커즈(趙克志 공안부장 겸임), 샤오제(肖捷 국무원 비서장 겸임), 왕이(王毅)의 국무위원 4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전인대는 리잔수(栗戰書) 상무위원장을 필두로 장춘셴(張春賢) 전 신장 위구르 자치구 서기, 저우창(周强) 최고인민법원 원장, 차오젠밍(曹建明) 최고인민검찰원 검찰장 등이 새로 부위원장으로 전임하는 진영으로 짜여지게 됐다고 한다.
왕양(汪洋) 정치국 상무위원이 주석에 내정된 전국정협은 셰푸잔(謝伏瞻) 전 허난성 서기, 류치바오(劉奇葆) 전 중앙선전부장,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 주임 등이 새로 부주석 자리를 채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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