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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산운동’ 주역 조슈아 웡 보석 석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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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산운동’ 주역 조슈아 웡 보석 석방

CIA bear 허관(許灌) 2018. 1. 25. 18:24

홍콩 장기 민주화 시위농성 '우산운동'의 주역으로 징역 3개월형을 받은 조슈아 웡(黃之鋒·21)이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성도일보(星島日報)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17일 고등법원의 실형 선고로 수감된 조슈아 웡 홍콩 중지(香港衆志) 비서장이 보석 신청한 것을 항소법정이 전날 받아들였다.

항소법정은 웡이 점거시위 당시 17살로 법률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고 홍콩에 주소지가 확실하며 법률적 지원을 충분히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웡은 1만 홍콩달러(약 137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주거를 자택으로 제한하며 홍콩을 떠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풀려났다.

아울러 법원은 웡에게 여권을 반납하고 매주 경찰에 근황보고를 하는 한편 주거지를 변경할 때는 48시간 안에 경찰에 신고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항소법정은 웡과 함께 4개월15일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회민주연선 라파엘 웡(黃浩銘·29) 부주석의 보석 신청 경우 기각 처분을 내렸다.

2014년 홍콩섬 중심가 센트럴(中環)에서 있은 점거시위 기간 조슈아 웡 등 '우산운동' 지도부 16명은 법원 대집행과 경찰의 몽콕 시위대 해산조치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법정 모독죄로 기소됐다.

고등법원은 17일 조슈아 웡과 라파엘 웡에는 실형을 선고하고 홍콩전상학생연합회 레스터 셤(岑敖暉) 부비서장 등 나머지 14명 경우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다.

조슈아 웡은 17살 때 우산운동을 이끌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점거시위와 관련한 다른 사건으로 이미 6개월 징역형을 언도받고 복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