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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 최대 규모로 확대되는 이와쿠니 기지
CIA Bear 허관(許灌) 2017. 12. 6. 21:03
미군의 재편에 따라 항모함재기부대를 가나가와 현의 아쓰기 기지에서 야마구치 현 이와쿠니 기지로 이전하는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마스다 쓰요시 NHK해설위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지난달 29일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번 부대 이전은 북한의 움직임을 의식한 측면도 있습니다. 미군의 전투기 FA18 슈퍼호넷을 주력으로 하는 함재기부대는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에 탑재되는데, 지금까지는 가나가와 현의 아쓰기 기지에 배치돼 있었습니다. 이 부대가, 아시아의 안전보장환경이 심각해지는 데 따른 미군의 재편계획에 기초해, 순차적으로 이와쿠니 기지로 이전하게 된 것인데, 지난주에 주력부대가 이와쿠니에 도착했습니다. 미군이 이와쿠니 기지의 기능확대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존재가 있습니다. 이와쿠니는 한반도에도 가깝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내년 5월 경까지 FA18 등 모두 61기가 이전할 예정으로, 완료된다면 이와쿠니의 군용기 수는 기존 60대의 두배인 120대 정도까지 늘어납니다. 또, 항모함재기 부대의 이전과 함께, 이와쿠니에 주둔하는 군인과 군속, 그 가족의 수도 6400명에서 1만 2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11월에는 최신예전투기 F35의 배치도 완료됐습니다. 군용기 수에서 이와쿠니는 오키나와의 가데나 기지에 버금가는 극동 최대 규모의 항공기지가 됩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일본 정부와 이와쿠니 현지의 반응을 살펴보면, 우선 일본 정부는 북한을 주시하며, 주일미군의 억지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에서 이번 이전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또, 시내에 위치한 아쓰기 기지는, 주변의 소음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이를 경감하기 위해서도 활주로가 바닷가에 있어 소음피해가 적은 이와쿠니로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주민들로부터는 북한 미사일의 표적이 되지는 않을까, 사고의 위험이 늘어나지는 않을까, 소음이 심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이전 반대가 크게 일어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와쿠니 시 시장과 야마구치 현 지사도, 안전대책과 소음대책 등을 철저히 하는 것을 전제로, 이전을 허용했습니다. 북한의 위협 아래, 이와쿠니 기지의 기능이 어디까지 강화돼, 지역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됩니다.
오늘 해설은 확대되는 이와쿠니 기지에 대해, 마스다 쓰요시 NHK 해설위원에게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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