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세계 에이즈의 날 맞아 어린이 조기 치료를 호소

12월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입니다.

유니세프, 유엔아동기금은 세계 에이즈의 날에 맞춰 어린이의 에이즈에 관한 최신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에이즈에 관련한 병으로 사망한 0세에서 14세까지의 어린이는 지난해 1년 동안 12만명에 달하고, 새로 에이즈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도 16만명에 달합니다.

또, 에이즈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영아 중 생후 2개월 이내에 검사를 받은 경우는 43퍼센트, 에이즈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 중,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약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는 43퍼센트로 양쪽 모두 낮은 수치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을 경우, 감염된 어린이의 사망율이 매우 높아, 감염 유무를 조사하는 검사와 치료 시기가 늦은 것이 커다란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니세프는 단시간에 결과를 알 수 있는 검사와 어린이를 위한 약 개발에 투자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상황 개선을 위한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