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미호 3개국 정상회의, 대북한 압박 수위 최대한 높이기로

 

필리핀을 방문 중인 아베 일본 수상은 1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턴불 호주 수상과 일미호 3개국 정상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번 3개국 정상회의는 지난 2014년 11월 호주에서 열린 이래 처음입니다.

회의 첫머리에서 아베 수상은 "북한 문제는 긴박한 과제"라고 지적하면서 "보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일본, 미국, 호주의 긴밀한 협력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정세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눈 일미호 3개국 정상은 북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압박 수위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고, 앞으로도 긴밀히 연대해 가기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아베 수상은 턴불 수상과 가진 개별 회담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와 관련해 일본과 호주를 포함한 11개국이 협정을 발효시키기로 기본 합의한 데 따라 조기 발효를 목표로 긴밀히 연대해 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