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 동아시아정상회의 불참 예정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일본,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5개국을 순방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성 김 주 필리핀 미국대사는 26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4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아시아정상회의는 다음달에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의 일련의 정상회의 중 하나로, 미국과 일본, 중국 등도 포함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 압력 강화를 중심적으로 주장하는 미국 정상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게 됐습니다.

불참 이유에 대해, 김 대사는 일정상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12일부터 이틀간 필리핀에 체류할 예정인데, 이 동안 ASEAN 10개국 정상과의 회의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대북 압력 강화에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