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시진핑 군내 측근 리쭤청, 연합참모장에 승진 본문
"조만간 군사위원·부주석 발탁 가능성"...군령권 장악 전망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의 군내 최측근인 리쭤청(李作成·64) 육군 사령원이 우리 합참의장격인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참모장으로 전격 승진했다고 중앙통신과 문회보(文匯報)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는 전날 오후 리쭤청 상장이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열린 4개국 대테러협력 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연합참모부 참모장 직함으로 카마르 자베드 바즈와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을 만났다고 발표했다.
리쭤청 참모장과 바즈와 육군참모총장 간 회담에는 타지키스탄 중국대사 웨빈(岳斌)과 서부전구 부사령원 겸 참모장 룽구이칭(戎貴卿)이 배석했다고 한다.
전임 연합참모부 참모장으로 중앙군사위 군사위원인 팡펑후이(房峰輝) 상장의 거취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7일 당시 육군 사령원이던 리쭤청 상장이 차기 군사위 부주석에 내정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중-베트남 전쟁의 영웅으로 유명한 리쭤청 상장이 공군 사령원 출신 쉬치량(許其亮·67) 군사위 부주석의 승진으로 비게 된 자리를 맡게 됐다고 소개했다.
1953년 10월 후난성 안화(安化)에서 태어난 리쭤청은 1970년 입대했으며 지난 1979년 중국과 베트남이 무력 충돌했을 때 혁혁한 전공을 세워 전투영웅 칭호를 받았다.
리쭤청은 1997년 소장에 올랐고 1998년 4월 제41집단군 군장, 2002년 11월 광저우 군구 부참모장, 2008년 1월 청두군구 부사령원에 차례로 취임했다.
2009년 중장으로 승진한 리쭤청은 2013년 7월 청두군구 사령원을 맡았다. 2015년 7월에는 중국군 최고계급인 상장으로 진급했으며 지난 1월에는 군기구 개혁 후 신설한 육군사령부의 사령원에 기용됐다.
리쭤청은 시 주석이 요직에 발탁한 대표적인 장성 중 하나로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인민해방군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때는 승진과 보직 등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한다.
중국 군사전문가는 "리쭤청이 실제 전투와 재해구난 임무에 참여한 가장 실전 경험이 풍부한 장성으로 시 주석이 싸울 준비를 갖춘 군대를 구축하는데 제일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군사전문가들은 리쭤청이 앞으로 군사위원과 부주석으로 승진, 시진핑을 대리해 군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同一介中華(中國) > 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중산층 5년 안에 5억명 돌파한다...마윈 (0) | 2017.09.28 |
---|---|
습근평 주석, 푸틴 대통령과 면담 (0) | 2017.09.05 |
중국군, 한반도 유사 상정 서해서 실전훈련 연속 실시 (0) | 2017.08.20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던포드에 “미중 군관계 강화” 촉구 (0) | 2017.08.18 |
왕의 부장, 미국 국무장관과 면담 (0) | 2017.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