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의 ICBM 본토 대부분에 도달 가능성

 

북한이 두 번째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 당국자는 최신 분석결과에 대해 미국 본토의 거의 전역에 도달할 능력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고 두 번째 ICBM 발사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 미사일에 대해 의도적으로 높이 쏘아올려 비행시간이 지금까지 가장 긴 약 45분에 달한다고 밝힌 뒤 비행고도와 궤도, 그리고 로켓엔진 능력 검증 등을 토대로 예측되는 최대 비거리 등을 분석했습니다.

최신 분석결과에 대해 미 정부 당국자는 1일, NHK취재에서 미국 본토의 거의 전역에 도달할 능력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의 ICBM급 탄도미사일에 대해 최대 비거리는 실제로 증명되지 않았고, 핵탄두를 탑재할 능력도 실증되지 않았다며 아직 개발 중에 있다는 견해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실험 분석을 통해 미 국방부는 북한 ICBM의 실전배치 시기의 예측을 수정하고 이르면 내년에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정부는 급속한 기술 진전에 대한 위기감을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