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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보 건강 담당 진저우 교도소 간부 자살 본문
중국 당국, 병보석 막으려 진료기록 조작설
중국 민주화 운동 상징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가 지난 2015년 하반기 간경화를 앓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그가 병보석으로 풀려나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을 막으려고 당국이 진료 기록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콩 인권단체 중국인권민주화운동 정보센터는 14일 류샤오보가 복역한 랴오닝성 진저우(錦州) 교도소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류샤오보의 의료건강을 책임지던 진저우 교도소의 왕훙보(王洪博) 부소장은 나중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정보센터는 2015년 류샤오보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소식을 듣고 부인 류샤(劉霞) 의 어머니와 형 류샤오광(劉曉光), 동생 류샤오쉬안(劉曉暄)에 사실을 문의했으나 모두 알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정보센터는 바로 진저우 교도소의 관리직원 가족과 접촉해 류샤오보의 건강 상황에 관한 체크에 들어갔다.
하지만 정보센터에 류샤오보의 신변 정보를 제공하는 직원 가족과의 연락이 돌연 끊겼고 왕훙보 부소장이 2015년 11월6일 자택에서 의문의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 들렸다고 한다.
한편 정보센터는 류샤오보가 전날 오후 5시30분 눈을 감은 후 가족은 시신의 냉동 보전을 원했지만 중국 당국은 즉각 화장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14일 오전 8시30분 시점까지 류샤오보의 유체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정보센터는 덧붙였다.
류샤오보 부인 류샤와 처남 류후이, 형 류샤오광, 동생 류샤오쉬안은 현재 공안의 감시로 신체 자유를 제한받고 있으며 외부와 통신 연락도 전면 차단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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