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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독일의 의사가 노벨평화상 작가 류샤오보 씨를 진찰 본문

-미국 언론-/일본 언론

미국과 독일의 의사가 노벨평화상 작가 류샤오보 씨를 진찰

CIA Bear 허관(許灌) 2017. 7. 9. 22:00

 

중국에서 복역 중에 간암에 걸려 지난달 가석방된 노벨평화상 수상작가 류샤오보 씨에 대해 중국의 병원은 미국과 독일 의사가 어제 진찰했다고 사진과 함께 발표했습니다.

의료팀은 암세포가 전신에 전이됐다며 종말기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과 독일의 의사가 류샤오보 씨를 출국시켜 치료하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중국 측이 더 나은 치료법이 있냐고 물은 데 대해 양국의 의사는 없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정보는 홈페이지에 일방적으로 공개됐을 뿐이며 병원 주변에는 사복차림의 당국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이 배치돼 해외언론의 취재 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습니다.

중국이 반체제인사의 치료를 위해 외국의 전문가를 받아들인 것은 이례적인 일로 류샤오보 씨에 대해 적절한 치료를 하고 있다고 국내외에 선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Friends of Liu Xiaobo and his wife say he is near death.

 

美獨 의사 “류샤오보 해외치료 가능 상태...빨리 결정해야”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병보석으로 풀려나 대학병원에 입원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61)의 몸이 아직은 해외로 나가 치료할 수 있는 상태라고 미국과 독일 의사가 9일 밝혔다.

류샤오보를 검진하기 위해 방중한 조지프 허먼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센터 교수와 마르쿠스 부흘러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교수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류가 치료차 국외로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체력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류샤오보를 검진한 허만 교수와 부흘러 교수는 앤더슨 센터와 하이델베르크 대학이 류샤오보 치료를 맡는데 동의했다면서 하지만 그의 용태로 보아 가능한 한 빨리 외국으로 후송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 외국인 암전문의의 소견은 류샤오보가 장시간 이동할 수 없는 상태라며 사실상 출국을 거부 해온 중국 당국과 의료진의 견해와는 배치되는 것이다.

그간 류샤오보 본인은 물론 가족, 후원자, 국제사회는 해외 치료를 강력히 촉구해왔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류샤오보가 랴오닝성 선양(瀋陽) 소재 중국의과대학 제1부속병원에서 충분한 치료를 받고 있다며 그의 출국 요구가 중국 내정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라고 반발했다.

류샤오보 변호인을 지내고 그의 가족과 가까운 상바오쥔(尙寶軍) 변호사는 AP에 류가 8일 허만 교수와 부흘러 교수를 만나는 동안 또렷한 정신에서 조리 있는 말로 자신이 외국에서 치료를 받고 싶다며 가장 좋은 곳은 독일이고 미국도 괜찮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소개했다.

앞서 홍콩 전대망(電台網)과 대만 중앙통신은 중국 반체제 작가로 독일에 망명한 랴오이우(廖亦武)를 인용해 류샤오보가 자신을 치료하고자 방중한 미국과 독일 암전문의를 만난 자리에서 출국해 외국에서 치료 받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랴오이우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허먼 교수와 부흘러 교수가 극도로 초췌하고 쇠약해진 류샤오보를 진찰하는 사진들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류샤오보의 바람에도 중국 측은 아직은 그럴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랴오이우는 소개했다.

랴오이우는 사진이 8일 오후 2명의 외국 암전문의와 중국 의료진, 통역,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劉霞)와 처남 류후이(劉暉)가 선양(瀋陽) 중국의과대학 제1부속병원 류샤오보 병실에 함께 있는 모습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독일 의사와 동행한 것으로 보이는 독일 소식통의 말을 빌려 독일 의사가 류샤오보 부부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독일 정부의 안부 인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소식통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류샤오보가 독일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중국 측이 완강한 자세를 보여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랴오이우는 류샤오보의 병세로 보아 세상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며 그래도 그가 해외출국을 원하는 것은 죽기 전에 부인과 처남을 신변을 보호할 수 있는 독일로 보내기 위해서라고 지적했다.

그는 독일 정부의 류샤오보를 구명하기 위한 간절한 노력이 막바지 단계에 왔다며 메르켈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주석 간 합의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Supporters have appealed to China to allow Mr Liu to travel abroad for trea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