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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에 대한 민심 크게 악화 본문
김정은 정부 출범이후 연속적으로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그리고 유엔이나 각국 경제제재 조치로 북한 평민층 경제위기는 심각합니다
이달 초부터 김정은 체제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불만이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권 초기 “다시는 우리 인민이 허리띠를 조이지 않게 하겠다”던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은 이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2012년 4월 인민군 열병식: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 만난 시련을 이겨내며 당을 충직하게 받들어 온 우리 인민이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게 하며 사회주의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리게 하자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입니다.
네, 방금 들으신 녹음은 2012년 4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 100돌을 맞는 인민군 열병식에서 김정은이 직접 한 연설입니다. 김정은이 이렇게 약속을 한 때로부터 벌써 5년이 지났지만 북한 인민들의 생활은 크게 달라진 게 없습니다.
이와 관련 20일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5월 초부터 김정은의 지시에 불만을 표출하는 인민들의 목소리가 점차 노골화되고 있다”며 “김정은에 대한 이 같은 비난은 일반 주민들이 아니라 중간급 간부나 돈 꽤나 있다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이렇게 인민들의 불만이 높아진 것은 우리 사회에서 중산층이 몰락하기 시작한 때문으로 보인다”며 “예전엔 아주 가까운 친구들 사이에서나 가능하던 김정은에 대한 비난이 요즘엔 7~8명이 모인 자리에서도 거침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 “식량가격은 변하지 않았지만 5월 초부터 끼니를 거르거나 입쌀을 먹다 강냉이로 전환하는 가정들이 늘고 있다”며 “젊은이들 속에서 ‘입쌀절벽 강냉이 태산’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는데 그만큼 식량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23일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공식적인 자리가 아닌 이상 누가 김정은을 ‘장군님’이라 부르겠냐?”며 “친구들끼리는 ‘서다비(빨랫감)’라는 말로 통한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김정은에 대한 불만이 갑자기 높아진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초기엔 김정은의 잘못을 경험부족으로 여겼고 이후엔 노동당창건 70돌과 6차당대회를 위해 조금만 더 참고 견디자는 각오였다”며 “올해 김일성의 생일과 창군절 까지만 지나고 나면 편해질 것이라는 인민들의 기대가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중요한 행사들을 다 마쳤음에도 주민동원과 사회적 부담은 오히려 더 늘고 있다”며 “인민이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도록 하겠다던 집권 초기 김정은의 약속은 인민들의 허리가 완전히 휘어질 때까지 부려먹겠다는 뜻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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